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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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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7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7 - 227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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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1909년 10월 14일부터 11월 23일까지 ≪대한민보≫ 지면에 연재된 <절영신화>의 재담적 속성에 대한 연구다. 이 연구에서는 텍스트의 표제와 서술층위에 드러난 연행성에 대한 연구와 텍스트의 유희적 성격을 알아보고 민속극의 측면에서 재담극과의 관계를 밝히고자 했다. 특히 <절영신화>는 서술의 연행성이나 화행의 구조, 연행자와 연행공간 등의 드라마트루기가 재담극과 일치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절영신화>는 ‘골계 소설’ 혹은 ‘소설 골계’로 기사란의 유형이 혼용되고 있었다. 따라서 단순히 <소설> 란에 쓰인 ‘골계 절영신화’로 보는 관점이 아닌 <절영신화>를 하나의 작품명으로 봤으며, 골계를 내용 장르적 관점에서 파악했다. 또 당시 ‘소설’의 개념이 현대의 협의적 개념이 아니었던 점을 근거로 하였다. <절영신화>는 직접제시에 의한 대사의 순행에 의해 내용이 전개되고 있었으며, 서술자의 간접적 화법이 거의 드러나지 않았다. 또 이들의 대화는 긴장성의 극적 틀 안에서 전개되고 있었으며, 각 부분의 서사와 전체 서사의 틀이 변증법적인 구조를 갖고 있었다. 이러한 점에서 <절영신화>를 당대 연희적 텍스트로 볼 수 있다. 또 내용적 측면에 있어 <절영신화>는 이데올로기적 속성보다 유희적 성격이 더 짙은 텍스트다. <절영신화>에 드러난 학교나 교육, 연설회 등의 1900년대 문학의 계몽주의적 소재들은 작가의 주장이나 이념을 위해 쓰이지 않았다. 이러한 점은 당대 계몽주의 담론 자체를 희화화하고 있다는 점에서 당대 토론체 텍스트들과는 다른 점이며, 따라서 유희성을 목적으로 한 텍스트로 보인다. <절영신화>는 유희적 텍스트로서 재담극과 가까운 관계를 갖고 있었다. <절영신화>는 신문 매체를 활용한 만큼 대중적 장르를 제공할 필요가 있었다. 텍스트는 오락성과 의도성을 모두 갖고 있지만 적극적인 계몽·개화 의식을 갖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대화를 재료로 한 기지의 노출과 우스갯소리가 연행 가능한 형태로 제시되어 있다는 데서 당대 재담극과 유사한 성격을 지닌다고 보인다. 또한 노상을 무대로 한 열려있는 공간을 텍스트의 무대로 삼고 있다는 점과 1인 혹은 2인에 의한 연행이 가능하도록 텍스트가 짜인 점, 텍스트에 내포되는 풍자적 내용과 소담적 요소들에서 재담극의 드라마투르기적 요소를 <절영신화>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점들로 미뤄볼 때 <절영신화>는 유희적 성격에 기반을 둔 연행적 장르의 기술(記述) 텍스트로 보이며, ≪대한민보≫라는 신문지면을 통해 이전부터 전래되던 재담극이 갖고 있는 해학적 전통과 대중성을 토대로 성립된 텍스트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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