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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영미어문학회 영미어문학 영미어문학 제13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21 - 24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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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돈 리의 『옐로』 와 『고국』에 나타나는 불안 정동과 증상, 불안 정동과 욕망과의 관계, 불안의 대상인 대상 a 등을 분석함으로써 불안 정동의 다양한 양태와 특징에 관해 분석한다. 프로이트가 논의한 바대로 불안은 자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이며, 불안의 실제 자리는 바로 자아이다. 누군가 불안 정동에 휩싸여 있다면 이는 자아가 방어기제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는 증거인 것이다. 자아가 보내는 위험 신호인 불안 정동은 주체의 욕망과 직접적인 연관성을 갖는다. 돈 리 소설의 주인공들이 사랑에 빠진 순간 불안 정동에 휩싸이는 건 대상 a가 지나치게 근접했다는 걸 주체가 불안이라는 신호를 통해 ‘느끼기’ 때문이다. 사랑하는데 왜 불안에 빠지는 지 주체는 알지 못하지만, 이드와 초자아를 횡단하는 자아는 불안이라는 욕망의 기호를 통해 실재의 접근이라는 위험을 알린다. 주목해야 할 점은 욕망하는 모든 주체는 불안 정동을 발산하지만, 모든 불안 정동이 반드시 억압이나 증상으로 전개되는 건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할 때 치러야 할 대가」의 딘의 경우처럼 위험 신호로써의 불안 정동은 오히려 주체의 결단을 촉구하여 주체 탄생의 기반이 되기도 한다. 대상 a의 결여에 직면한 주체는 그 결여를 메꾸기 위해 환상을 의도적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다. 불안 정동 개념을 통해 사유함으로써 돈 리의 소설들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해석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그동안 아시아계 미국인들의 ‘마비된 삶’을 은유한다고 논의되어 왔던 공간적 배경인 로사리타베이는 또 다른 정동 공동체로서 끊임없이 되기(becoming)를 거듭하는 정동 에너지가 집약된 장소라고 해석될 수 있다. 정동 공동체는 상징질서가 사회적 선으로 간주하는 대타자의 욕망을 재생산하고 순환하는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로사리타베이가 그러한 것처럼, 정동 소외자들의 불안 정동이 응축된 곳으로 상징질서의 내부/외부의 경계선을 넘나드는 가능성의 장소가 될 수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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