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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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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2권 제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9 - 13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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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1980년대 초반 한국 영화의 문화 정치적 성격을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에 따라 1980년대 초반 한국 영화에 반영된 도시 난민의 삶을 통해 1980년대까지 진행되어 오던 근대화와 개발 신화의 면모를 비판적적으로 분석한다. 1980년대 초반은 박정희 정권의 붕괴와 전두환 정권의 수립이라는 격동의 역사적 변환의 시기였다. 정권의 변화에 따라 대중 문화 정책에도 변화를 보여 전두환 정권은 ‘3S’정책을 통해 영화가 문화적 열린 틈새를 비집고 당대의 현실을 비판적으로 탐구하도록 길을 열어 주었다. 도시 난민의 형상은 이러한 틈새에서 잠깐 동안 출현했다. 도시 난민은 시골에서 도시로 상경한 이주민들로서, ‘망향’의 상실과 표류를 전제하고 있으며, 이들은 한편으로는 물질적 풍요와 성공을 위한 욕망을 내면화하면서 근대화의 개발 신화를 추구하면서도 그 안에 편입되지 못한 채, 근대화의 주변부를 서성인다는 점에서 자기 분열적인 모습을 보인다. 이들의 주변부적 삶은 끊임 없이 근대화가 낳은 물질적 풍요와 안정된 삶의 경계를 확정하면서 동시에 이 경계가 내재하고 있는 배제와 삭제의 폭력적 양상을 환기시킨다. 따라서 이들은 근대화의 주변부를 횡단하면서 근대화와 개발 신화를 승인하면서도 그것을 폭로하는 양상으로 1980년대 초반 영화에 등장하는 것이다. 영화에 재현된 윤락녀와 날품팔이, 소매치기, 바보 등은 모두 도시로 몰려와 성공의 꿈을 펼치고자 하지만 그것이 좌절된 채 거리의 떠돌이로 전락하는 존재들이다. 이들이 서 있는 ‘길’은 ‘횡단’하는 존재들이 이들의 정체성과 개발신화의 승인과 폭로를 이중적으로 반영하는 상징이기도 하다. 또한 아무 것도 가진 것 없는 이들의 ‘신체’, ‘몸’은 근대화가 가져오는 폭력을 드러내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는 점에서 중요하다. 낯선 신체의 도래는 안정된 근대화 세계를 침입하고 근대화가 내포한 불안과 두려움을 환기시킴으로써, 개발 신화의 폭력성과 잔인성을 한층 더 부각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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