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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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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8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7 - 265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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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2년 11월 개관한 모스크바 소재 ‘유대인 박물관 및 관용 센터’의 전시 코드를 분석해보려는 것이다. 박물관의 전시 기획에서 특별한 강조점이 두어지는 핵심 부분은 나치독일의 소련침공에 맞서 전개된 이른바 ‘대조국전쟁’(1941-1945)이다. 전시설계를 담당한 애플봄이 밝혔듯이, 박물관은 러시아 유대인의 역사를 두 방향(즉 시대순 및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방식)의 시간적 여정으로 설정하여 두 움직임이 전시 공간 중앙의 ‘대조국전쟁’으로 귀결되는 전시 내러티브 구조를 보여준다. 이를 통하여 박물관 소련 내 유대인을 포함한 전인민의 유대 및 결속과 아울러 무엇보다도 유대인의 전쟁수행 활동과 탁월한 기여도를 부각시킨다. 여기에서 박물관은 유대인의 ‘공헌 코드’를 전시 과정에 속에 작동시키고 있으며, 이를 러시아 내 유대인과 비-유대인 다수와의 ‘공존전 코드’로 연결시키고 있다. 또한 여기에 더하여 박물관이 강조점을 두는 것은 쌍방향 소통이다. 이것은 가능한 한 광범한 관람객 대중에 대한 개방성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구현되고 있는데 특히 유소년을 대상으로 한 아동친화성을 중요한 전시전략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는 러시아 역사 속에서 유대인을 대상으로 자행된 대중폭력 같은 포그롬의 피해 유대인 입장에서 사태 직후 어떠한 방식으로 대처해야 하는지 가상 선택을 하는 쌍방향성 소통 방식이 채택되기도 한다. 또한 ‘손대지 마시오’ 대신에 나이어린 방문객의 호기심을 자극하듯 각종 ‘터치스크린’이 주제별로 설비되어 있다. 궁극목표는 러시아 사회에 현존하고 러시아 역사 속에 살아온 유대인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려는 것이다. 이러한 박물관 건립에 러시아사회의 분위기 호전뿐만 아니라 러시아 권력층의 호의와 지원이 있었다. 러시아 대통령이 참석한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 기념행사도 이 박물관에서 거행될 정도가 되었다. 여기에서 박물관 건립 및 기획을 주도한 러시아 유대인들이 지니게 된 권력과의 밀월 상태를 검토하고 박물관이 장차 권력으로부터의 독립성을 견지할 수 있는지 하는 문제의식을 제기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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