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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경상대학교 경남문화연구소 南冥學硏究 南冥學硏究 제24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295 - 32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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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소눌 노상직의 학문이 영남유학의 전통 속에서 어떠한 측면을 계승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중심으로 살펴본 것이다. 노상직은 이황과 조식을 함께 높이면서도, 정구의 실용주의적 노선을 더욱 중시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주자 正脈이 이황에게 이어진다고 하면서, 정구와 허목 등을 통해 허전에게까지 그 맥이 전해진다고 보았다. 이는 근기 남인의 학문을 계승한 것이지만, 그 스스로가 허전의 제자이기 때문에 자신에게로 학통이 이어진다는 것을 분명히 한 것이기도 하다. 이것은 노상직에게 있어 하나의 자부심으로 작용했을 것임에 틀림이 없고, 여타 영남 좌우도의 선비들을 폭넓게 교유하면서 사상사적 진폭을 넓혀나가기도 했다. 노상직의 학문은 ‘수양론에 바탕한 실용학풍’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서당을 건립하고 수양론에 입각하여 강학활동을 전개하면서 저술과 출판사업을 벌였던 것은 이 같은 측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중요한 예가 된다. 특히 근기 남인의 실학연원을 튼실히 하면서 자암서당을 중심으로 학도들을 기르며 이들에게서 미래의 희망을 버리지 않은 점, 다양한 저술과 출판을 통해 전통문화를 정리하고 널리 보급하고자 했던 점은 모두 위기적 현실에 대한 응전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었다. 이 같은 측면에서 그의 실용학풍은 결국 구국의 의미도 동시에 지닌다고 하겠다. 소눌학은 무엇보다 江岸學的 特性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협의적 개념으로 16세기 이후 낙동강 연안의 유학사상을 의미하는 강안학은 다양하게 설명될 수 있으나 정구의 한강학이 담지하고 있는 실용주의적 경향은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이다. 강안학은 강좌지역의 퇴계학과 강우지역의 남명학을 넘나들며 새로운 학문적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는데, 그 선두에 한강학이 있고 그 마지막에 소눌학이 있었다. 따라서 강안학은 퇴계학과 남명학을 발전적으로 계승하면서 또한 이를 당대의 환경 속에서 응용하려는 학문의 실용성을 충실히 담보하고 있는 것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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