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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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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서예학회 서예학연구 서예학연구 제26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37 - 263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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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도(金弘道 1745-1806?)는 한국 전통회화의 대화가로 ‘무소불능(無所不能)’의 ‘신필(神筆)’, ‘근대(近代)의 명수(名手)’, ‘파천황(破天荒)’의 솜씨’를 지닌 ‘화선(畵仙)’으로 불리운다. 다양한 畵目에서 독창적이고 개성적인 繪畵美學을 창출하는 화가 김홍도의 文人畵에는 그 명성에 걸맞게 다양한 변화와 창조의 과정이 있다. 단원의 시대인 조선후기는 정치적 안정과 경제적 번영을 바탕으로 한 역동적 문예부흥의 시기이다. 이는 예술에서 實事求是의 지금(今), 여기, 내가(我) 중심이 되는 시대정신으로 나타나게 된다. 實事求是정신은 事實적인 묘사인 形似를 중시했지만 또 다른 한편에서는 작가내면의 ‘心象’을 표현하는 寫意畵가 중시되었다. 단원은 實學의 時代精神으로 금수강산(錦繡江山)의 아름다움을 眞境山水로, 다양한 일상의 삶을 風俗畵로 그려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했다. 또 철학적 思惟와 심미적 思惟를 조화시킨 文人畵에서도 자신만의 정체성과 주체성을 지닌 회화적 文人畵의 畵境을 이루게 된다. 詩書畵樂’의 四節로 文藝전반에서 游於藝하며 폭 넓은 교양과 품격을 갖춘 김홍도의 文人畵에는 文字香 書券氣의 의취(意趣)와 함께 逍遙游의 자유로운 예술혼이 깃들어 있다. 그는 形象의 아름다움을 초월한 畵家의 心象으로 多種多樣한 畵目에서 실사구시의 時代精神을 펼친 화원화가였다. 김홍도는 극도(極度)와 공교(工巧)를 이룬 후 얻게 된 得意忘象의 寫意적 필묵으로 物心一如와 物我一體의 文人畵를 펼치고 있다. 본고는 김홍도의 文人畵중 歲寒三友의 상징이 담겨있는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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