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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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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신종교학회 신종교연구 신종교연구 제21권 제2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53 - 38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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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는 신라중심 경주일원중심, 불교중심, 왕대중심”이라고 최남선은 주장하고 있으나, 삼국유사의 저자가 스님임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불교에 편중되기보다 무·불·도·유(巫ㆍ佛ㆍ道ㆍ儒)의 습합현상과 민속종교를 알 수 있는 얼마 되지 않는 자료이다. 그 가운데 민속신앙적 요소가 강한 점복과 예언은 조선조 말 새롭게 창교되는 신종교뿐만 아니라 여타 기성(존)종교에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각 종교의 경전에는 창교자들이 인류의 미래를 예시하는 내용이 수없이 나오는데, 가령 석존은 현우경 등 수십 종의 불전에서 미래불인 미륵의 출현을 예언하고 있다. 미륵은 ‘자비로운 분’이라는 뜻이며 석가멸후 56억7천만년 이란 먼 훗날 출현을 예언하고 있다. 한국에서는 신라의 미륵은 젊음과 새로움과 희망과 그리고 이상 현실의 상징으로 받아 들였던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백제의 미륵은 미래에 다가 올 부처님이 아닌 바로 지금 우리들의 현실 속에 다가와 우리가 사는 삶 속에 현존하고 있다. 고려에서 미륵은 도참사상에 기반이 된다. 왕권강화 수단으로 하는 호국불교를 표방하는 미륵신앙이였다. 조선조의 미륵은 장길산 등에서 보이듯 민중 신앙화 한 미륵이다. 신종교에서 주장하는 미륵불 강세의 시기는 천상의 연수 3천년을 지상에서도 그대로 적용하여 석가부처님이 대개 3천년이 되었고, 또 ‘미륵경’에 우담화(優曇華:Udumbara)라는 꽃이 피면 성인이 나온다고 하였는데 우담화는 3천 년 만에 꽃이 피므로 이제 미륵불이 출세할 때가 되었다는 사상적 기반을 두고 있다. 결국 이런 사상은 신종교에 와서는 총체적인 미륵으로 결실을 맺고 있다. 이렇게 볼 때 예언과 비결은 결코 단순기능이 아니라 역사 발전에 큰 전환과 원동력이 되기도 한다. 우리가 앞으로 살펴볼 『삼국유사에 나타난 점복과 예언』은, 점복과 예언이 단순히 맞고 틀리고의 문제를 넘어 당시 기성종교가 유입되기 전 사회전반에 깔린 믿음의 한 형태였으며, 민간신앙이 고등종교인 불교와 만나며 다툼도 있었고, 화해를 통해 새로운 종교문화를 꽃피우기도 하며 발전을 이루고 있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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