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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19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85 - 118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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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조선후기의 새로운 인물 군상을 대변하는 존재이자, 변화된 세태를 반영하는 ‘일탈형 여성 인물’의 욕망 충동과 그 성격에 대하여 살펴보았다. <심청가>의 뺑덕어미, <용부가>의 저부인과 뺑덕어미, <복선화음가>의 괴똥어미는 조선후기의 새로운 여성 일탈형 인물들로 이들의 욕망과 일탈의 성격이 무엇인지, 이들을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는지를 고찰하였다. <심청전>·<용부가>·<복선화음가>의 일탈형 여성들은 모두 여성적 일상을 벗어나고 있다. 이들은 인간의 본능적 욕구를 억누르는 사회적, 가족적 규범이나 속박을 거부하며 무절제한 욕망의 발산으로 치달았다. 이들 일탈형 인물들은 여성적 일상에 안착하지 못하며 가족 윤리에 적응하지 못할 뿐만이 아니라 탐욕스럽고 게으르고 비도덕적이고 음란한 모습으로 형상화되었다. 생산적인 활동은 전혀 하지 않고 오로지 소비하며 감각적인 쾌락과 욕심만 채우려는 성정이 나쁜 여성들로 그려졌다. <심청전>ㆍ<용부가>ㆍ<복선화음가>의 작자들은 가산을 탕진하고 시집가문에 융합되지 못하고 가정을 소홀히 하는 여성은 본성도 고집스럽고 심술 사납고 음란하고 식탐이 많고 반사회적이라고 보았다. 작자들은 일탈형 여성인물에게 게으르고 소비적이며 가정을 몰락시킨 자라는 이미지를 하나로 통합시켜 이들 여성들을 부정적 시선으로 바라보았다. 뺑덕어미와 괴똥어미의 완벽한 악행과 불행은 “결혼한 여성들은 현숙하고 조신하면서 동시에 부지런하여 집안 살림을 일으켜 세우고 가문을 빛내야 한다"는 이 시대의 부덕을 각인시켜 주기 위한 부정적 형상화라 할 수 있다. 이 시대 양반 여성들은 중세적 가정 혹은 가문으로부터 탈주하고 있었던 것이 아니라 더 견고한 ‘가정관리’의 논리 안에 갇혀 있었다. 여성은 가정경제를 일으켜 세우고, 가정의 살림과 가정 내의 인간관계도 전적으로 책임져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비판적인 시선은 소비하고 방탕하고 게을러서 가정 경제에 혹은 가정 살림에 보탬이 되지 않는 여성들에게 주어졌다. 소비하는 주체로서 가정을 몰락시키는 여성을 풍자․비판하는 이면에는 여성이 가정 경제의 실질적 주체로 집안을 책임져야 하는 세태가 반영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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