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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사학사학회 韓國史學史學報 韓國史學史學報 제36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6 - 320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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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資治通鑑』에는 司馬光이 경험하였던 북송 중엽의 정치사, 특히 왕안석 신법을 둘러싼 대립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司馬光은 왕안석과 결별한 이후 신법에 대해 다소 지나치다 할 정도로 극단적인 반감을 표출하였다. 『資治通鑑』에서 역대의 變法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필치의 서술을 가하는 것도 그것과 긴밀한 관련이 있다고 판단된다. 『資治通鑑』에서 다루는 變法 가운데 가장 중요한 두 개의 사례가 戰國 秦에서 단행된 商鞅의 변법과 王莽의 改制이다. 이들 변법에 대해 비교적 소상하게 기술하고 있다. 그리고 매우 비판적인 견지의 서술 태도를 보인다. 그러한 비판에는 다분히 왕안석의 신법을 연상시키는 내용이 적지 않다. 특히 王莽 改制와 관련한 평가와 서술 중에는 왕안석 신법에 대한 비판이 분명한 형태로 반영되어 있었다. 왕안석의 신법이 단행되던 시기는 臺諫制度가 크게 굴절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왕안석은 臺諫의 강한 저항에 직면하여, 기존 臺諫官들을 대거 파직시키고 그 대신 자신에게 동조하는 인사를 기용하였다. 자파를 등용하기 위하여 臺諫에 대한 자격 제한도 철폐하였다. 『資治通鑑』에서 諫言 내지 諫官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북송 중기 이러한 정치 동향과 긴밀히 관련된 것이라 여겨진다. 『資治通鑑』에서는 간관의 활동을 特筆하고, 그것의 허용과 수용으로써 군주라든가 시대를 평가하는 척도로 삼고 있다. 漢代의 역사 서술에서 보이는 간언 관련 서술이 그것을 잘 보여준다. 『資治通鑑』은 文帝의 納諫과 桓帝 靈帝의 拒諫에 대해, 마치 그것이 賢君과 昏主의 지표인 듯한 서술 태도를 견지하고 있다. 또한 直言의 諫臣이라면 그 행적에 다소 약점이 있을 지라도 우호적인 서술을 가하고 있다. 『資治通鑑』에서는 邊防 문제를 매우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사기』나 『한서』에 비교하여서도 邊防에 대한 서술의 비중이 높다. 그런데 역대 帝王의 用兵과 변경 개척에 대해서는 언제나 비판적인 자세를 보였다. 반면 대외 전쟁을 회피하고 內政에 전념한 황제에 대해서는 상찬을 아끼지 않는다. 이와 같은 전쟁 관련 서술에도 司馬光의 대외 전쟁관 및 왕안석 신법에 대한 반발이 강하게 투영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왕안석 및 신법당과는 달리 司馬光은 대외 전쟁에 대해 시종 비판적인 입장을 견지하였다. 왕안석이 王韶를 이용하여 熙河 일대에 대한 經略에 나섰을 때에도 司馬光은 강력하게 반대하였다. 『資治通鑑』에서 전쟁을 회피하고 내치에 전념하는 것이 미덕이라 상찬하는 것은 그러한 전후 배경에서 비롯된 것이라 여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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