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27호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39 - 70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색(李穡)은 50대 초⋅중반에 개경의 중심부에서 물러나 버들골에 머물고 있었다. 그의 현전하는 시 대부분은 이 시기, 이곳에 머물고 있을 때 지어진 것이다. 본고는 이중에서 ‘일상’을 다룬 시들에 주목하되, 특히 ‘교유의 양상’과 ‘생활인의 모습’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버들골은 중심과 고향 사이에 얹혀 있는 경계공간이다. 그는 세상과의 관계를 지속하는 한편 서쪽의 이웃 한수(韓脩)와 문화적으로 교감하고 정신적으로 유대하면서 진정한 우정을 나누었다. 그런 의미에서 버들골은 훌륭한 교유공간이었다. 그러나 이곳은, 임시 거주민으로서 생활의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현실공간이기도 했다. 그는 생활의 고통을 숨김없이 드러내기도 하고, 일상 자체가 소중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주변의 친근한 것들을 응시하고 그 의미를 숙고했다. 한수와의 교유가 ‘관계’를 통해 공동의 정신적 지향을 확인하고 이상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이었다면, 생활은 ‘개인’으로서 삶의 현실과 보편적 이상의 틈에서 갈등하고 또 극복하면서 인식의 변화와 확장을 이루어 나가는 과정이었다. 이색은 현실과의 긴장을 유지한 채 일상의 리듬 속에 자기를 싣고 쉼 없이 시를 지으면서 바람직한 관계를 모색하고 삶에 대한 인식의 지평을 넓혀 나갔다. 그 과정에서 시(詩)와 삶이 만나고, 일상(日常)과 철학(哲學)이 환류(還流)되었다. 이것이 이색의 버들골 시절 일상과 그 시의 심중한 의의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2)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