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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63 - 18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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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철학의 핵심은 경(敬)이다. 퇴계를 비롯한 동아시아 성리학자들에게서 ‘경’ 공부는 일상생활의 모든 차원에서 조심하는 태도를 기르는 작업이다. 이는 삶의 전반적인 일 처리의 측면에서 진정성을 갖고 노력할 것을 강조하며, 마음을 다잡고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일종의 주의(注意)와도 통한다. 그것은 유교의 궁극적인 공부로 연결된다. 퇴계는 「경재잠도」에서 경(敬)을 성학(聖學)의 처음과 끝이 된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학문이 유교의 전통에 의거하고 있음을 밝혔다. 본고는 이러한 퇴계의 사유를 경(敬) 공부의 측면에서 재해석한 것이다. 경(敬)은 성(誠)과 더불어 성리학의 시종(始終), 이른 바 알파와 오메가이다. 성은 우주의 본질로서 인간 수양의 근거가 되고, 인간은 이 근거를 바탕으로 경 경부를 실천하며 자기실현과 완성을 도모한다. 조선의 유학자들은 보편적으로 성과 경을 통해 삶을 영위하고, 공부를 심화해 나갔다. 본고에서는 유교에서 제시하는 경(敬)의 의미를 검토하고, 퇴계가 강조하는 경의 의미맥락을 성찰한 후, 그것이 삶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고찰하였다. 물론 퇴계가 주장하는 경(敬)도 그 내용상 정주학자(程朱學者)들의 주장과 다르지 않다. 중요한 것은 퇴계의 사상이 사유에 머무르지 않고 실천적 특징을 지닌다는 점이다. 무엇보다도 일상에서 자세를 가다듬고 마음을 엄숙하게 가지는 정제엄숙(整齊嚴肅)을 제일 먼저 내세우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그 다음으로 자주적인 의식의 각성을 강조하였는데, 이는 양심의 자각과 통하며 도덕적 자아의 구현으로 이어진다. 요컨대 퇴계는 경(敬)의 역할을 심학(心學), 즉 마음공부의 차원에서 이해하였다. 그리고 의복과 용모를 가지런히 하여 단정한 몸가짐을 갖고 행동과 태도를 엄숙히 하며 예절을 지키는 정제엄숙의 자세와 의식의 각성을 통해 경을 최고의 실천 덕목으로 자리매김한다. 이런 점에서 퇴계는 경(敬)의 실천학을 구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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