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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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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한문교육학회 漢文敎育論集 漢文敎育硏究 제45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387 - 42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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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頤齋 黃胤錫(1729∼1791) 한시를 전반적으로 분석하는 과정의 한 단계로 이재가 가족애를 한시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고 있는지 「월주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이재는 벼슬을 위해 생애의 많은 시간을 고향을 떠나 지냈기에 스스로를 나그네로 상정한 경우가 많았고 자신을 노래한 「월주가」 1장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였다. 2장에서는 비록 벼슬을 하지는 못했지만 선비로서의 자세를 유지했던 아버지를 추모하고 고향에 머물며 효도하지 못한 아쉬움을 노래했다. 이재에게 아버지는 스승과 같은 존재여서 이재가 관직생활 중에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면 아버지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3장에서는 몸이 상하는 것도 잊고 가문의 일을 돌보셨던 어머니를 노래했다. 어머니는 벼슬을 위해 고향을 떠나있는 이재의 마음을 편히 해주려고 늘 노력하셨고 이런 어머니를 이재는 늘 그리워했다. 4장에서는 동생 황주석을 노래했다. 황주석은 두 살 아래의 동생이었지만 이재에게는 知己와 같은 존재여서 항상 좋은 조력자가 되어주었다. 5장과 6장에서는 가난한 삶을 살았던 두 명의 누이를 노래했다. 일곱 살 연상인 누나와 다섯 살 아래인 여동생은 늘 그립고 마음이 쓰이는 존재였다. 7장은 헌신적으로 자신을 도와준 아내를 노래했다. 이재는 평생 자신을 위해 노력만 하다가 세상을 떠난 아내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고 때문에 숙배하기 전날 꿈속에서 죽은 아내를 만나기도 했다. 8장과 9장은 자녀들을 노래했다. 일찍 세상을 떠나 애끊게 만든 자식도 있었지만 살아남아 장성한 2남 2녀의 자녀는 이재에게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남겨진 일기와 시 내용만 보면 이재는 거의 완벽한 부모 아래에서 교육받았고 聖人에 가까운 아내와 동생의 도움으로 삶을 영위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과연 그랬을까? 이재의 시 속에서 가족에 대한 감사와 사랑의 내용이 주를 이루는 이유는 이재가 평소에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들과의 사이에서 서로의 고마운 점은 부각해서 보고, 서로의 단점은 가볍게 보려고 노력했기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일찍 떠나보낸 자녀에 있어서도 그 비통한 마음이야 이루 말 할 수 없겠지만, 살아남은 나머지 자녀들에 대한 애정과 관심으로 그 슬픔을 극복하며 삶을 영위해 갔으리라 짐작할 수 있다. 이처럼 가족에게 감사하는 긍정적이 태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객지생활의 어려움 속에서도 길을 잃지 않고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또한 한 국가의 관료로서의 삶을 건전하게 개척해 나아갈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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