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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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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기독교교육학회 기독교교육 논총 기독교교육 논총 제1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71 - 98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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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적 메시지가 고유한 문화권 안에서 학습자의 삶의 경험과 연결되어 과연 어떻게 해 석되고 있는가? 신약성서 누가복음 10:25-37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선택하여 한국과 프랑스의 주해를 비교해 보고자 한다. 우리가 살고 있는 사회가 강조하는 가치관이 주해의 내용, 신학적 관점, 교수-학습 과정에 어떻게 반영되고 있는지를 발견하려는 것이 본 연구 의 목적이다. 한국의 교재에서 사마리아인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하여 자비심을 가지고 강도 만 난 사람을 치료해 준다. 여기에서 ‘이웃’의 개념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다. 그들은 가난한 자이며, 억눌린 자이고, 역경에 있는 자, 멸시받고 상처받는 자이다. 즉 이웃은 ‘타인’이며 도움의 ‘대상’으로 나타난다. 한국의 교재에는 ‘투사적 본문 읽기’가 종종 발견되는데, 그것은 한 가지 양상에 대해서 만 집중하거나, 혹은 어떤 의도된 이데올로기를 적용하여 성경본문을 해석하려는 방법이다. 그런데 이러한 성경읽기는 복음적 메시지를 밝히 드러내지 못하며, 그에 대한 비판적 접근 도 허용하지 않는다. 우리는 한국의 성경교육이 본문에서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학습자 가 내면화하는데 까지 주해하지 못한 채, 형식적인 태도의 변화만을 목표로 삼아 그 해석이 도덕적 교훈에 그치고 마는 것을 발견한다. 그 결과 한국문화에서는 기독교인들의 이웃에 대한 사랑이 ‘착한아이’ 혹은 ‘훌륭한 사람’ 만들기로 연결되곤 한다. 오늘날 프랑스 사회는 기독교인들이 인종차별이나 소외계층 혹은 인간관계의 단절에 대 해 개입하여 화해와 평화의 관계로 회복하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되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 교재에서는 이 성경본문의 비유를 들려주기 전과 후의 이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역할과 기능이 마치 마술처럼 뒤바뀌어 지는 ‘동일시’의 과정에 주목한다. 그래서 여기에서는 그동안 ‘내가 도와주어야 할 이웃’이라는 시각을 갖고 있었던, 우리들 인간 내면 에 자리 잡고 있는 ‘관계의 불균형’을 이제 깨뜨려야 한다고 해석하고 있다. 이와 같이 프랑 스의 성경공부는 이웃에 대해 도덕적 죄책감을 갖게 하였던 과거 지향적이며 율법적인 교 육을 비판하면서, 외부의 ‘권위’에 의한 것이 아니라 어린이 스스로 '자율적'으로 내면적인 도덕심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을 교회교육의 목적으로 삼고 있다. 우리가 ‘가진 자’와 ‘가지지 못한 자’의 관계로 ‘이웃’에 대한 관점을 설정한다면 이 세상 사람들 사이의 관계는 항상 불균형 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서로 다른 문화의 장벽을 초월할 수 있는, 즉 제 삼의 시각으로 ‘관계성’을 재정립할 수 있는 ‘교육적 주해’가 우리 기독교교육자들에게 요청된다. 성경본문에 대한 주해에 어떤 신학적 입장이 반영되었더라도 그것이 교육학적 시각으로 충분히 성찰되지 않은 것이라면 그 신학적 입장은 별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것이다. 예를 들어 각 발달단계의 학생들의 인지 능력에 적합하지 못한 질문이나 실천 제시는 그들로 하 여금 하나님의 말씀을 적용케 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성경본문의 주해와 교육 방법의 상관관계를 고려하여 복음적 메시지가 되도록 하는 것은 우리들에게 맡겨진 중요한 과제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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