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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경영사학회 경영사연구 경영사연구 제24권 제4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5 - 77 (4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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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회사체제가 한국재벌의 새로운 지배구조로 부상하고 있다. 2008년 9월 현재 30 대 재벌 중 8개(27%)가 지주회사체제를 채택하고 있다. LG(2008년 4월 현재 집단 순위 4위, 2001년 지주회사체제로 전환), GS(7위, 2004년), STX(15위, 2004년), SK(3위, 2007년), 금호아시아나(10위, 2007년), CJ(17위, 2007년), 한진중공업(29위, 2007년), LS(18위, 2008년) 등이다. 대부분에서 아직 진행 중이며, 지주회사체제가 이전의 ‘황제식 지배구조’를 대신하는 ‘민주적 지배구조’로 제대로 정착하고 있는지에 대한 종합적인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러한 인식 하에 본 논문은 STX그룹의 사례를 분석하였다. STX그룹의 지주회사 (주)STX는 2004년 4월부터 2005년 10월까지는 공정거래법상 지주회사로서, 그리고 그 이후에는 ‘실질적인 지주회사’로서 그룹을 이끌어 오고 있다. STX그룹이 지주회사체제로 전환되기 이전과 이후에 소유구조, 경영구조, 업무조직 등 세 가지 측면에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고찰하였다. STX그룹은 2001년 5월 출범하였으며 2004년 4월 지주회사체제로 전환하였다. 주력회사인 (주)STX가 사업지주회사인 (주)STX와 신설 자회사인 STX엔진으로 분할되면서였다. 첫째, 분할의 목적은 엔진사업부문과 투자사업부문의 분리를 통해 핵심역량을 집중하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었다. 이에 더하여 안정적인 지배구조의 확립 또한 시급한 상황이었다. 둘째, 지주회사는 분할되는 회사를 계승하여 존속하는 것으로 하였으며, 투자부문과 함께 무역서비스부문도 병행하는 사업지주회사였다. 그리고 셋째, 분할방식은 인적분할이었다. 즉 분할되는 회사((주)STX)의 주주가 지분율에 비례하여 신설회사(STX엔진)의 주식을 배정받는 방식이다. (주)STX는 2005년 10월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에서 제외되었다. 100% 자회사인 (주)포스를 합병하면서 지주비율(37%)이 규정(50% 이상)보다 낮아졌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주)STX는 지주사업을 우선적으로 내세우면서 실질적인 지주회사를 표방해 오고 있다. 다만 사업부문의 비중이 커지면서 사업지주회사로서의 성격이 강화되었다.(주)STX는 지주회사로 전환되기 이전부터 여러 개의 계열회사에 지분을 가지고 있었다. 지주회사로의 전환은 이러한 비공식적인 지분구조가 공식화되고 강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2009년 3월 현재 총 계열회사 17개 중 11개(65%)가 지주회사체제에 편입되어 있다. 지주회사체제의 가장 큰 장점인 투명하고 단순한 소유구조 즉 ‘지주회사 – 자회사 – 손자회사로 이어지는 하향수직구조’는 아직 확고하게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최대주주는 지주회사 출범 직후인 2004년 5월부터 그룹회장인 강덕수가 맡고 있다. 그의 지분은 10%를 조금 넘는 정도이며, 대신 자신의 개인회사들인 텔콤과 엔토스정보통신으로 하여금 많은 지분을 보유하게끔 함으로써 소유권을 장악하고 있다. 전통적인 재벌 소속 지주회사들에서는 최대주주가 독자적으로 또는 가족과 함께 40~50%의 안정적인 지분을 확보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강덕수의 불안정한 지분구조가 언제까지 계속될지 주목된다. 불안정하기는 하지만 강덕수는 소유권을 장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그의 경영권 또한 확고해졌다. 지주회사체제에서 나타나는 ‘소유권과 경영권의 동반 강화 현상’이 STX그룹의 경우에도 어김없이 나타난 것이다. 지주회사 뿐 아니라 핵심 자회사 및 손자회사들의 경영에도 직접 관여하였다. 업무조직에서는, 이전의 (주)STX의 조직과 인원은 거의 대부분이 신설 STX엔진으로 옮겨 갔다. 반면, 사업지주회사 (주)STX는 40여명의 단촐한 조직으로 출발하였다. 하지만 2005년 10월 자회사 (주)포스를 합병한 뒤에는 지주기능보다 사업기능이 대폭 강화되었으며, 이에 따라 인원이 늘어나고 조직이 확대되어 지주회사의 모양새가 많이 퇴색하였다. 이러한 변화된 모습이 언제까지 지속될 것인지, 그리고 앞으로 실질적인 지주회사로 계속 남을 것인지 아니면 지주비율을 50% 이상으로 높여 공정거래법상의 지주회사로 복귀할 것인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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