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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0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43 - 82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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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石北 申光洙(1712~1775)의 「關山戎馬」에 나타난 작품세계와 두시수용의 미의식을 연구한 것이다. 이 시는 두보의 「登岳陽樓」 시에서 추출한 과거시험의 제목 「登岳陽樓歎關山戎馬」에 의거 과거시험장에서 지어진 칠언 44구 22연의 과시이다. 그런데도 몇 세기동안 騷人과 唱客들이 가장 애송하는 시였고, 평양 紅樓界의 가장 인기 높은 작품이었다. 이 시는 조선 전시대의 科詩를 통틀어 가장 정통적 위치에 놓여 있는 과체시의 전범이기도 했다. 이것은 석북이 평소에 과거의 준비로 두시를 충실히 연마했고, 또 타고난 시인의 자질과 두보의 우국애민적인 시를 숭배하였음에 기인한다. 이 논문은 「關山戎馬」에 수용된 두보의 시어들을 분석하고 원시에 충실한 감상과 이해에 중점을 두고 새롭게 비평을 가하여 석북 신광수의 「關山戎馬」의 작품에 대한 문학적 위상을 정립하고 두시수용의 미의식을 파악하여 작품의 진면목을 찾는데 중점을 두고 연구한 것이다. 두보와 신광수는 약 1000여 년 차이가 난다. 석북은 일천년 전의 이미지로 두보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이 시의 형식은 과체시로서 행시체 악부이다. 석북은 두보의 시를 섭렵하고 두시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관산융마를 창작하였다. 그 결과 한성시에 2등을 하였다. 이 시의 주제는 처음부터 끝까지 <등악양루>의 주제의식인 우국의 정과 향수로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으며 구구절절이 두보의 시에서 의경을 추구하고 전고를 찾아 시구를 구성하고 있어서 한 편의 두보 시사를 보는 것 같다. 시 전반에 흐르는 憂愁의 비장미는 독자로 하여금 심금을 울리게 하고 있다. 두시 전체를 요약하는 우국과 향수의 이면 짜기는 독특한 정감을 자아내고 있어서 일반적인 모방을 넘어서 점철성금된 미감이 넘친다. 각 구절마다 예술성 넘치는 시어들의 조합은 비장미의 극치였다. 이 시는 홍루계의 인기있는 곡조로 시창으로 불러지고 시조의 악보에 얹혀서 한 시대를 풍미하였던 걸작이다. 이 시가 영정조대에 최고조에 이른 과시체의 정종으로서 문학사적의의를 가지며, 과시가 대중가요로 발전하는 속화의 과정에서 그 당시 예술의 사회상을 엿 볼 수 있는 좋은 자료이다. 석북의 「關山戎馬」는 시창과 음악과 무용이 어우러지는 한편의 퍼포먼스(performance)로써 과시의 악부체 시가 드러낼 수 있는 최고의 예술성을 함의한 문학적 위상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규정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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