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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국어대학교 외국학종합연구센터 중동연구소 중동연구 중동연구 제35권 제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1 - 18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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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오우즈 투르크와 우즈베크 민족의 가장 대표적인 영웅서사시 중에서 「밤스 베이렉」과 『알퍼므쉬』를 비교하였고, 서사구조와 모티프가 두 작품에서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공통점이 두드러지고 있는점을 포착하여 상호텍스트성을 정리해 보았다. 물론 두 작품의 차용과 변용이라는 측면에 대해서는 지면을 할애하지는 않았다. 역사적 측면에서보다 면밀한 검토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대체로는 「밤스 베이렉」이『알퍼므쉬』의 고(古)판본으로 보여 지며, 두 서사시의 기원이나 형성시기는 투르크족의 이동과 맥을 같이 하기 때문이다. 굳이 간단히 정리하자면 『알퍼므쉬』는 「밤스 베이렉」과 10-11세기까지 형성된 내용공유하다가 15세기 전후까지 점차로 우즈베크화 하였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투르크인들의 역사적 무대와 구비문학전통이 전파된 지역이 무척 방대하고, 유라시아 전역으로 민족분화 과정을 거쳐 확산됨에 따라 각 투르크민족들이 확보하고 있는 판본들 간의 유사성을 찾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다. 다양한 투르크 언어로 발전해 나갔고, 지역에 따라 수용한 종교나정치적 현실이 다르게 펼쳐졌지만 기본적인 골격과 원형적 요소를 찾는것은 투르크 문학의 범주화를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다. 한편 한민족을 포함한 '중앙유라시아 문화 콤플렉스'를 발굴해내기 위해서도 이런연구가 선행되어야 한다. 범주화는 종교나 사상, 문화적인 토대를 공유하여 공통적인 세계관을가지고 있으며, 상호교류의 흔적이 텍스트를 통해 드러나고, 작품이 전승되는 과정이나 방법에서 유사성이 있으며, 생활문화나 경제 시스템 등이동일한 구조에 토대를 두고 있는지에 따라 형성될 수 있다. 위의 두 작품은 우선, 서사구조와 모티프들의 연결을 통해 자손이 없음→기도→신이한 출생→하늘이 점지한 남녀의 약혼→영웅성을 입증 받고 이름 받기→약혼녀 구하기/약혼자가 제시한 시험→적국의 지하감옥에 갇힘→조력자 등장→말의 구조→회귀과정에서 의복전환→약혼자/배우자 구출→결합과 사회통합→새로운 질서 확립 등의 사슬로 연결된다. 이야기를 전개하는 과정에서 이슬람적 요소도 중간 중간 찾아낼 수 있으나 사건의 흐름이나 이야기의 중심이 되지는 않는다. 두 작품 모두 이슬람화 된 후 생성된 부분이많아 샤머니즘적인 색채는 상징으로 드러나거나 희석되어 흔적만 보인다. 이슬람화 되기 이전 샤머니즘을 기반으로 한 작품들을 발굴하고 분석해내는 것은 문화원형을 복원하는 차원에서 중요하다. 이제는 시기적으로 각 민족문학사 차원에서 개별민족이나 작품별로 검토하는 것보다는 유라시아 전역으로 확산된 투르크인, 나아가 한민족을포괄하는 중앙유라시아의 구비문학을 '투르크문학' 혹은 '유라시아문화복합체' 차원에서 재정립해 나가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확대된 범주화가 필요하다. 이 과정을 통해 타당성 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며, 실크로드로 대변되는 중앙유라시아 문화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발굴되어 소개됨으로써 한민족의 문화정체성도 보다 면밀하게 검토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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