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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74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15 - 134 (2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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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刁亦男의 세편의 영화 <제복>, <야간열차>,<백일염화>를 통해 현대 중국을 살아가는 주인공들이 자기파괴적 상황 속에서 이중적 삶을 추구함으로써 자기구원의 이상을 실천하는 과정과 그 결과에 주목하였다. <제복>에서의 小建은 교통경찰의 옷을 갈아입고 재봉사의 삶과는 전혀 다른 교통경찰로서의 삶이라는 이중적 삶 속으로 진입하고, <야간열차>속 吳紅燕은 사형을 집행하는 사형집행관에서 사랑을 찾고자 하는 여성으로서 전혀 다른 이중적 삶의 면모를 보여준다. <백일염화>속 張自力 또한 사법경찰에서 회사 보안과장으로 미끄러진 삶과 범죄에 연루된 여성을 사랑하는 남자의 이중적 삶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중적 삶은 일종의 모험이다. 현대인들이 겪는 실질적 고뇌를 모험적 상황 속에 밀어놓고 있는 刁亦男 영화에서 주인공들은 어떻게 스스로를 구원할 것인지를 시험받는다. 刁亦男 영화는 기존 해외영화제에서 호평 받았던 중국영화들이 현대중국의 민낯을 보여주면서 사회현실을 폭로하고 비판하는데 열을 올렸던 것과는 달리 인간에 대한 관심을 자기 영화의 전제이자 소구목표로 삼고 있다. 반면 사회성을 구구절절이 드러내는 데는 집중하지 않는다. 때문인지 刁亦男영화에서 자기구원의 몸부림은 가해자인 거대 시스템은 증발하고 피해자만 상징화된 세계에서 탈구된 채 존재한다. 그리하여 영화 속 주인공들은 각각 현대중국의 징후로써 표상된다. 刁亦男 영화는 자기구원의 메시지를 만들어 내는 반복충동에 다름 아니다. 본 연구는 초기작 <제복>에서는 환상 속에 머물기, <야간열차>에서는 죄책감 속으로 탈출하기, <백일염화>에서는 환상 깨기를 통해 주인공들이 자기구원을 실천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제복>에서 <야간열차>로, <야간열차>에서 <백일염화>로 갈수록 자기구원을 위한 몸부림은 더욱더 적극적이고 강렬하다. 본 연구는 또한 모험을 통해 보여주는 자기구원의 결과가 어떠했는지에 주목한다. <제복>속 주인공들은 감독의 절망적 시선에도 불구하고 오직 자신들만이 서로를 구원할 수 있다는 믿음을 드러냄으로써 안타까움을 더한다. <야간열차> 속 주인공들은 스스로를 파괴함으로써 서로를 구원하는 숭고한 미덕을 보여준다. <야간열차>에서의 자기구원이 자기희생을 통한 구원이라면 <백일염화>속 주인공들은 타인의 희생 혹은 진실은폐를 통한 이기적인 자기구원 방식을 택함으로써 양자 모두 자기구원을 완성시키지 못한다. 그간 중국영화 관련 글쓰기가 주로 중국 현대사회 읽기의 맥락 속에서 다루어졌다면 본 논문은 중국 현대사회 속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내면의 풍경을 ‘징후적 독해’를 통해 조명해 보고하는 차원에서 시도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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