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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이화여자대학교 한국문화연구원 한국문화연구 한국문화연구 제13권
발행연도
2007.1
수록면
51 - 8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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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조선시대 여성 수신서를 유교적 여성 주체를 형성하는 성장치 가운데 하나로 보고 󰡔열녀전(列女傳)󰡕이 중국으로부터 유입되어 수용되는 과정을 살펴본 것이다. 이를 위해 이 글에서는 󰡔열녀전󰡕이 조선에 수용되어 국가적으로 번역, 보급된 것 이외에 양반 가문 내부에서 여성 개개인에게 성장치로 어떻게 작동했는가를 미시적으로 살펴보고자 했다. 이 글에서는 먼저 한대(漢代) 이전 여성들의 전기(傳記) 모음집인 󰡔열녀전󰡕의 성격을 밝히고 그것이 유교적 여성상을 지속적으로 재생산해 왔음을 살펴보았다. 그리고 󰡔열녀전󰡕이 조선에 유입되어 번역과 󰡔소학󰡕의 보급을 통해 조선시대 궁중 여성과 양반 여성들의 중요한 수신서로 자리 잡는 양상을 살피고, 다양한 여성적 가치들을 담고 있는 󰡔열녀전󰡕이 조선에서는 태교와 정절 이데올로기를 중심으로 수용되었음을 밝혔다. 이를 통해 조선의 가부장제가 태교와 정절이라는 신체의 통제를 통해 유교적 여성 주체를 형성하고자 했으며, 이는 조선후기에 접어들면서 더욱 경직되었음이 확인되었다. 태교는 남성 가부장의 혈통이 좋은 후손의 생산을 통해 유지되게 하기 위한 것이고, 정절은 남성 가부장의 혈통이 순수하게 유지되게 하기 위한 것이다. 따라서 태교와 정절의 강조는 곧 남성 가부장 중심의 가문 유지를 강조하는 것이다. 여성의 신체에 대한 통제는 조선후기 유교 가부장제의 강화와 함께 더욱 강화되어 남편이 죽으면 따라죽는 열녀(烈女)들의 행렬로 이어졌다. ‘열 이데올로기’는 여성의 신체를 극단적으로 통제하면서 수많은 여자들을 “간접적인 사형”으로 몰아간 성장치였다. 그럼에도 열녀전은 열 이데올로기를 실천한 여성들을 유교적 여성의 모범으로 칭송하고 열녀들의 재생산에 기여하였다. 열녀전의 이러한 성격은 유향의 󰡔열녀전󰡕에서부터 그 단초를 찾을 수 있다. 󰡔열녀전󰡕과 같은 여성 수신서가 효과적으로 수용되고, 재생산된 것은 󰡔열녀전󰡕이 전기(傳記)라는 역사 기록이면서 동시에 서사 장치로서 독서 과정을 통해 독자가 자신과 주인공을 동일시하여 이데올로기에 자연스럽게 동화되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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