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4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41 - 177 (37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고려속요 「이상곡」은 조선조 초기의 학자들에 의해 음사로 지목되어 산개되는 운명에 처했었던 노래이다. 그런데 현대의 연구자들은 대부분 이 노래가 음란성과는 거리가 멀다고 해석하며 과거의 평가를 부정해왔다. 그러나 그런 저평가는 노래 자체의 비유나 표현미가 아니라, 단지 잘못되거나 포기해버린 몇 군데의 어석들에 기인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상곡」은 결코 불교적인 세계관을 바탕에 깔고 불린 노래가 아니며, 또한 님을 잃은 여인이 부재하는 남편을 두고 수절을 맹세하는 독백이거나, 자신의 의지에 반하는 숙명에 대하여 패배를 인정하는 처연한 노래도 아니다. 오히려 고려 여인들의 자유분방한 성생활과 적극적인 자기표현의 욕망을 분출한 대담한 작품으로, 현전하는 고려속요 가운데 음사적 성격을 가장 농후하게 지닌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이 노래는 조선조의 기준으로는 음란성이 과도한 문학으로 치부되었을 것이지만, 개개인의 개성과 여성의 성적 자기 결정권이 존중되는 오늘날의 기준에서라면, 매우 현대적이고 놀랍도록 진보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상곡」은 과거시대의 가치관이 화석화된 채 남아 있는 죽은 문학이 아니라, 얼마든지 재평가되고 새롭게 해석될 수 있는 생생하게 살아 있는 문학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6)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