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온지학회 온지논총 온지논총 제35호
발행연도
2013.1
수록면
205 - 238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구소련 고려극장의 우리말 노래들은 연극에 들어 있는 것들과 연극과 별개로 가창되던 것들로 나뉜다. 연극에 들어 있는 노래들은 연극의 인기에 힘입어 대중들로부터 인기를 얻었다고 할 수 있는데, ‘춘향전’ 관련 8편, ‘장한몽’ 관련 5편, ‘심청전’ 관련 2편, ‘토끼전’ 관련 2편, ‘생명수’ 관련 2편, ‘올림피크’ 관련 2편, ‘풍파’ 관련 2편, ‘흥부와 놀부’ 관련 1편, ‘온달전’ 관련 1편, ‘양산백’ 관련 1편, ‘동북선’ 관련 1편, ‘나의 작품’ 관련 1편, ‘어미 없이 자란 오누’ 관련 1편 등 29편에 달하고, 그 중 24편[춘향전(8), 장한몽(5), 심청전(2), 심청전(2), 토끼전(2), 흥부와 놀부(1), 온달전(1), 양산백(1) 등]이 우리의 고전이나 신문학을 각색한 연극들에서 불린 노래들이다. 연극과 무관하게 공연무대에서 불리던 노래로서 현재 확인할 수 있는 노래들 또한 50여 작품이 넘는다. 당시 고려인들은 원동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된 타율적 디아스포라들이었다. 노래나 춤을 통해 표출되는 이념 지향적 의식이나 디아스포라 의식은 상반되는 引力에 상응하는 주제의식이었다. 탈향과 강제이주, 낯선 곳에서의 정착 등 구소련 고려인들이 처해 있던 상황은 절망적이었고, 그러한 절망적 실향의식은 그들의 내면에 트라우마로 고착되었다. 그들은 살아남기 위해 그 트라우마를 극복해야 했다. 리비도의 형태로 분출되던 실향 트라우마는 인식주체가 자기방어 메커니즘을 설정할 때 비로소 해소될 수 있었고, 그것이 바로 현실의 합리화 작용이었다. 그들은 공산주의 체제를 자진해서 합리화 하거나 그런 이념에 대한 傾倒를 주제의식으로 표방함으로써 절망으로부터 스스로를 방어해야 했다. 절망적 실향의식이 공산주의 이념의 용인과 찬양으로 전환된 바탕에는 이런 강압적 현실이 빚어낸 방어기제 설정의 욕구가 있었으며, 그것을 바탕으로 이 노래들의 주제의식은 구현될 수 있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7)

참고문헌 신청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