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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1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53 - 291 (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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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7년 설립된 서물동호회는 1920년대 중반 경성제대 도서관 종사자들이 주도하여 창립한 조선도서관연구회의 주요 인사들이 참여·조직한 모임이다. 이들은 병합 이전부터 존재하였던 재조선 일본인 사회의 조선연구를 계승하고, 특히 1930년대 중반 이후 조선학 ‘운동’이 침체한 상황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이들은 약 60여 차례의 예회를 통해 총20호의 『서물동호회회보』를 발행하고, 특별간행물로 11권의 『서물동호회책자』 및 엽서집 『書影』을 출판하였다. 서물동호회는 書誌學을 중심으로 민속학과 역사학적인 측면에서 많은 글을 남겼다. 이들은 조선과 관련된 각종 서적을 조사·수집하고, ‘조선 서적’에 대한 고찰을 통해 조선의 범주를 고민하였다. 민속학적 연구에서는 조선의 민속을 통해 조선 민중을 이해해 보고자 한 시각도 존재하였지만, 여전히 조선을 정체된 사회로 바라보면서 ‘전근대적’인 조선의 풍속에 대해 비판하는 시각이 강하였다. 서물동호회의 일본인 회원들은 조선사를 중국와의 관계사를 중심으로 인식하는 가운데, 중국에 대한 事大관계를 비판적으로 바라보았다. 동시에 이들은 조선 사회의 주체적 역량을 의심하고, 추사 김정희가 중국과의 관계 속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던 점을 강조하면서 그를 조선 사회의 대표적인 인물로 평가하였다. 이들은 연구활동의 일환으로 재조선 일본인 사회의 조선연구를 조사하고, 이를 높이 평가하였다. 동시에 이들은 경성제국대학 설립 이전 비공식적인 학계에서 활동하던 ‘선배’들과 자신들을 분리하여 인식하는 경향도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가운데 서물동호회에 참여한 조선인들은 그 학문적 계보를 불문하고 참여하였다. 이들은 주로 서지학분야에서 ‘과학적 연구’를 통해 일본인들과 경쟁하며 조선학을 새롭게 규정하고자 하였다. 또한 이들은 조선 서적에 대한 소개와 함께 역사적 맥락의 ‘해석’을 덧붙이는 등, 서물동호회를 조선학 연구의 한 거점으로 삼고 주체적 조선학을 모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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