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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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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0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 - 32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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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후기 탈중화주의의 진전은 두 가지 경로가 확인된다. 첫 번째는 주지하다시피 서구에서 유입된 세계지도와 우주관으로부터 중국이 더 이상 세계의 중심이 아님을 깨닫게 된 것이다. 두 번째는 연행 여정에서 북방민족과 한족을 직접 경험하며 형성된 민족담론과 문명론을 통해서다. 조선 지식인은 존명반청의 이념을 고수하고 있었지만, 실제 연행 여정에서 만난 만주족에게는 순실하고 강건함을 느낀 반면 한족에서는 교활함을 느낀다. 조선을 잔혹하게 짓밟은 만주족에게 오히려 친밀감을 느끼고, 은혜를 입은 명나라의 유민인 한족에게 반감을 느낀다는 것은 그들의 이념과는 배치되지만 연행에서 직접 경험한 현실이었다. 이러한 체험의 담론은 북방민족으로부터 자국을 지켜내지 못했던 한족, 특히 남방 한족의 ‘숭문주의’에 대한 회의감을 불러일으켰고, 오랑캐로 치부되던 북방민족에게서 상대적인 강점을 발견하게 된다. 조선후기 제기된 고구려 정통론과 ‘고구려, 발해, 여진족, 만주족’을 하나의 계보로 묶은 북방민족론은 중원 중심의 중화주의와 숭문주의에서 벗어나 새롭게 민족 정체성을 탐색하는 ‘탈중화’의 또 다른 경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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