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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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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50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261 - 29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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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 일제가 통치 방침을 문화정치로 전환하는 것과 맞물려 신문, 잡지 등 많은 미디어들이 등장했다. 그 중 하나였던 어린이는 독자들의 큰 호응 속에서 12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되면서 아동의 개념을 조형하고 확산시키는 역할을 했다. 이 글은 실증적 측면을 중심으로 어린이의 미디어적 성격과 의미를 구명하고자 했다. 먼저 어린이의 창간은 천도교소년회의 기관지적 성격을 띠고 이루어졌다. 이는 천도교 조직 및 교도 등과 연결된 잠재적인 독자를 확보할 수 있었음을 뜻하며, 한편으로 근대적인 미디어가 되기 위해서는 천도교라는 종교적인 색채를 탈피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출발한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다음으로 잡지 미디어로서 어린이를 현현하는 장치로서 서지 사항을 살펴보았다. 어린이는 46판을 기본 판형으로 했고, 70면 정도를 평균 면수로 했다. 가격은 5전, 10전, 15전, 10전 순서로 바뀌었으며, 발행 기간은 월2회에서 월1회로 변화했다. 이러한 판형, 면수, 가격, 발행 기간 등의 변화는 독자들의 호응과 맞물린 어린이의 미디어적 위상과 연결되어 있어 주의를 필요로 하는 것이었다. 잡지 미디어의 방향과 성격을 결정하는 편집자와 편집체계 역시 주목의 대상이었다. 제1호에서 제86호까지 어린이 편집을 담당했던 사람은 방정환이었다. 미디어로서 어린이의 입장에서 방정환은 여러 가지 면에서 편집을 담당하기에 적합한 인물이었다. 방정환 이후에는 신영철, 최영주, 윤석중 등이 편집을 담당했다. 어린이의 편집은 ‘재미있게 읽고 놀자’는 방침 아래 다양한 항목으로 구성되었다. 어린이의 유통은 두 가지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하나는 우편국을 이용한 방식으로, 이는 少年, 靑春, 1920년대 초기 同人誌 등 당시까지 일반화되어 있던 유통 방식이었다. 또 하나의 유통방식은 支分社를 이용한 방식으로, 이는 開闢 등의 유통을 통해 만들어진 開闢社의 지분사 시스템과 또 그 경험에 기반하고 있었다. 우편국과 지분사를 이용해 어린이가 유통되는 시간은 4, 5일 정도 걸렸다. 또 공간은 전국을 망라했다.어린이의 창간이 천도교소년회의 기관지로 이루어졌으며 그 상위 조직인 천도교청년회가 문화운동의 중추적인 조직이었다는 점, 또 어린이의 편집 방침이 새 사람과 헌 사람, 아동과 어른이라는 대립 구도에 근간을 두고 있으며 이 역시 문화운동의 논리와 맞닿고 있다는 점 등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또 그것을 기반으로 한 어린이의 세계가 ‘同時性’과 ‘同域性’을 확보한 유통 방식을 통해 같은 시간 전국의 독자들에게 눈앞에 펼쳐지는 일상으로 다가갔다는 것 역시 미디어로서 어린이를 파악하는 데 간과해서는 안 될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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