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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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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3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323 - 561 (23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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薰谷 洪羲俊은 耳溪 洪良浩의 아들로 訓民正音과 관련한 연구서인 ꡔ華東音源ꡕ을 지었다. 그러나 아직 홍희준에 대한 구체적인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는 홍희준이 많은 저술을 했다는 기록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저서가 남아있지 않거나 남아있어도 저자를 제대로 밝히지 못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러한 사정은 고려대 소장 ꡔ화동음원ꡕ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소장 ꡔ經書輯釋ꡕ의 저자가 ‘薰谷’이라고 호만 표기된 사실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홍희준은 1800년 ꡔ화동음원ꡕ을 지었는데 여기에는 훈민정음에 상형의 의미를 부여한 「諺書訓義說」과 홍양호의 「經世正韻圖說序」 등이 실려 있다. 그리고 훈민정음에 대하여 한글로 글자의 이름을 적고 있는 것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ꡔ화동음원ꡕ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차지하고 있는 것은 「華音一字母切韻攝音總目」과 「東音一字母切韻攝音總目」인데 이는 화음과 동음이 낼 수 있는 음가에 대하여 모두 기술하고 음에 해당하는 한자가 있는 경우 한자를 제시한 것이다. 그리고 소리만 있고 글자가 없는 것은 비워 두는 방식으로 기술하였다. 홍희준은 「언서훈의설」에서 최석정과 신경준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이들의 성과 위에서 ꡔ화동음원ꡕ을 지은 것으로 보인다. ꡔ화동음원ꡕ의 가치와 홍희준의 학문적 업적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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