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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서울시립대학교 도시인문학연구소 도시인문학연구 도시인문학연구 제10권 제1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7 - 15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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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샤오훙의 도쿄 시기 단편집 󰡔우차 위에서󰡕에 실린 자전적 서사가 샤오훙의 문학 세계에서 가지는 의미를 탐구하였다. 이 시기의 자전적 서사는 샤오훙의 대표작인 󰡔생사의 장󰡕과 󰡔후란강 이야기󰡕의 사이에 놓이며 두 대표작 사이에서 일어난 변화를 규명할 수 있는 핵심적 작품들이다. 샤오훙이 고독한 유랑생활 속에서 쓴 이 자전적 서사들은 자신의 내면과 존재의 근거를 모색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과거에 대한 기억을 경유하여 외부 세계와의 접점을 찾는 움직임으로 나아간다. 동시에 이 논문은, 1인칭 서사가 객관 세계를 인식하는 매개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때의 주관은 객관 세계에 대한 인식 가능성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인식의 한계를 두드러지게 하는 계기임을 밝혔다. 「가족이 아닌 사람」과 「우차 위에서」의 1인칭 화자는 서술 대상인 하층계급 인물들에 대해 깊이 이해하지도 못하고 완전히 공감하지도 못하는 어린아이이기에 이와 같은 서술의 한계가 선명하게 드러난다. 이와 같은 샤오훙 문학의 의의는 루쉰에서 후펑으로 이어지는 리얼리즘의 계보에서 독자적인 노선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더 선명하게 드러날 수 있다. “주관의 진정성”에 대한 추구로 요약되는 루쉰의 리얼리즘이 후펑에 가서 객관 현실에 대한 “전투정신”을 가진 “강인한 주관”에 대한 요구로 거듭났다면, 샤오훙은 반대로 관찰 대상인 하층계급 인물보다도 더 미약하며 인식의 제한을 지닌 주관을 택했다. 주관을 통해 객관 현실을 인식할 수 있는 길을 찾았으면서도 다시 그 주관을 지양함으로써 그 한계를 드러내는 것이 바로 도쿄 시기 샤오훙의 자전적 서사에서 발견되는 리얼리즘의 성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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