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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충남대학교 유학연구소 유학연구 유학연구 제45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73 - 10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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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조선시대 유교의 여성적 실천에 대한 한 시론으로서 장계향의 성인관과 교육론을 살펴본 것이다. 먼저, 장계향은 한국의 여성 유학자 가운데서 보기 드물게도 ‘성인’(聖人)이 되려는 꿈을 가졌던 인물이다. 남성 권력이 중심이었던 유교 문화권에서 이상적 인간상(인격의 완성자)인 남성적 영역의 ‘성인’을 여성 유자로서 여성적 영역에서 논의한 것은 역사적 사건이라 할만하다. 여성의 몸으로 붓다가 되거나 예수가 되겠다는 천명과 같은 파격적 선언이다. 장계향은 영남 퇴계학파의 ‘경’의 전통을 계승하는 아버지 경당 장흥효의 가르침을 더욱 충실하게 계승한다. 퇴계학맥을 잇는 경당의 ‘경’의 정신은 - 로욜라의 「영동변별」(靈 動辨別)처럼 일상적 행동의 선악행을 일일이 체크하는 것으로 - 이미 섬세하고 디테일한 것으로서 여성적 실천을 예고하거나 내포하고 있었다. ‘경천’(敬天)이라는 거창한 하늘을 향한 언설이 아니라 ‘경신’(敬身)이라는 조용히 낮게 자신의 몸을 향한 것이었다. 몸은 정신에 대립하는 대지 - 자연 - 생명 즉 여성성을 은유한다. 이러한 몸의 공경은 남(타자)의 섬김-모심으로 이어진다. 다음으로, 장계향의 학습과 교육의 목표는 ‘성인을 배워서 성인으로 되는 것’에 연속하며, <‘임’에서 ‘됨’으로>의 방식은 ‘부성’(父性)-성부’(聖父)적인 것이 아니라 ‘모성’(母 性)-성모’(聖母)적인 것이다. 조선의 유교가, ‘부성’(父性)-성부’(聖父)적 권력 맥락에서논의되던 것이 ‘모성’(母性)-성모’(聖母)적 맥락으로 일탈해 가는 것은 흥미로운 사건이며, 앞으로 장계향을 여성 유학자로서 어디에 어떻게 위치시켜야 하는가를 말해준다. 장계향의 교육론에서, (1) 경신(敬身)=‘자기존중’ 교육, (2) 섬김-모심으로 타자 대하기, (3) 욕망과 감정의 움직임을 일상 속에서 체크하기, (4) 원만한 긍정적 대화법은 ‘상담, 리딩의 기법’으로서 현대에도 계승할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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