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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4권 제4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441 - 474 (3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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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타다 다카시의 조선사학을 일본의 전후 공간이라는 콘텍스트 속에서 재조명한 것이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에 하타다다카시는 전후 최초의 한국사 통사인 『조선사』를 내놓았다. 이 책의 서문에서 하타다는 전전의 조선사학을 인간 부재의 역사라고 비판하고, 조선민족을 주체로 한 새로운 역사서술을 주창했다. 이는 가해책임의망각 위에 성립해 있던 전후 일본사회에 국경 밖 타자와의 대면을 촉구하는 목소리이기도 했다. 나아가 하타다는 일본인의 왜곡된 조선관이야말로 그 실현을 가로막는 근본 원인이라고 보고, 그러한 인식의 기원까지 거슬러 올라가 학문과 권력 간의 유착관계를 폭로하였다. 동시에그는 권력과 분리된 순수 학문의 존재 가능성에도 의구심을 품었다. 종래 연구자들은 학문의 순수성을 지키기 위해 학문 및 자신으로부터 사상까지 소거했으나, 사상 없는 학문은 오히려 권력과 무책임하게 결합해 갔다. 이에 하타다는 학문과 사상의 통일을 주장했다. 연구자들의 현실사회 복귀와 사회적 책무의 실천을 통해서만 총체적 미래에 대한전망이 가능할 것이라고 여겼기 때문이다. ‘조선민족’을 역사 서술의주체로 내세운 하타다의 전후 조선사학은 배타적 내셔널리즘과의 혼동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가해자인 하타다와 피해자인 조선인 사이의 공감 가능성도 계속해서 의심을 받았다. 그러나 역사인식의 패러다임 전환이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하타다의 전후 조선사학도 사후적인평가를 넘어선 다시 읽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역사가의 신체성을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대상화하는 과정을 통해서야 하타다의 가능성도 재발견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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