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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9 - 5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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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와다 하루키(和田春樹)의 한반도 연구와 전후 일본 평화주의론 사이의 내적 연관을 비판적으로 규명하는 것을 주된 논점으로 삼는다. 와다는 1950년대 다케우치 요시미(竹内好)와 이시모타 쇼(石母田正)의 영향 아래 식민지 지배와 침략전쟁에 대한 비판적 자기성찰을 전후 일본 재생을 위한 시금석이라 간주했다. 그리고 이런 관점 속에서 연구자로서의 자기 관점을 확립해나간다. 근대 러시아 사회경제사를 주전공으로 삼아 학계에 자리 잡은 와다는 1970년대 유신정권 하 한국의 민주화 운동에 깊은 관심을 표명하면서 한반도 문제를 논하기 시작한다. 특히 김대중 납치사건과 뒤이은 반독재 투쟁 및 12․12 쿠데타와 5․18 광주 민주항쟁에 이르는 한국의 정세는 와다로 하여금 단순한 운동 차원이 아니라 비판적 연구대상으로서 한반도를 자리매김 하게끔 했다. 이후 와다는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전쟁과 북한 연구에 착수하여 냉전붕괴라는 정세 하에서 새로이 등장한 한반도 연구의 세계적 패러다임 속에서 굵직한 연구를 제시한다. 이러한 와다의 한반도 연구를 지탱하던 기본 관점은 1950년대부터 견지해온 탈식민과 침략비판이라는 관점이었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의 위안부 문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와다는 스스로의 두 가지 원칙에서 멀어지게 된다. 특히 2000년대에 들어 일본 내에서 개헌이 현실화되자 전후 평화주의를 적극적으로 옹호하며 호헌의 입장을 취하게 되는데, 이 때 일본의 전후 평화주의가 쇼와 천황 히로히토와 현재의 천황 아키히토로부터 비롯된 것이라는 논점을 취하면서 뿌리깊은 보수주의적 문화관으로 관점을 이동시킨다. 이는 탈식민과 침략비판이라는 원칙과 한반도 연구에서 동아시아론에 이르는 자기 언설을 동시에 뒤집는 귀결로 이어진다. 이런 와다의 입장변경은 결국 메이지 유신 이래 꾸준히 존속해온 뿌리 깊은 문화적 보수주의의 발로로 평가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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