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러시아연구소 러시아연구 러시아연구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43 - 170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도스토옙스키가 감옥에서 체득한 민중지식과 민중성 개념 사이에 창작이라는 원체험이 가로놓여 있음을 말하고자 한다. 『죽음의 집의 기록』은 그가 발견한 민중지식의 보고로 일컬어지며, 이 수기의 주체 또한 작가 도스토옙스키와 동일시되어 왔다. 그러나 이 글은 자신이 발견한 민중적 원칙에 대해 말하고 있는 도스토옙스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작품 전체에 실현된 저자 형상에 주목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모순된 인격을 드러내는 서술자 고랸치코프, 액자 속 수기의 구성, 서술자 고랸치코프가 수집한 이야기 등 『죽음의 집의 기록』이라는 다층적 텍스트 전부가 도스토옙스키가 민중성을 발견하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는 곧 사상가 또는 평론가로서 확고하게 민중의 이상을 피력했던 도스토옙스키가 실제로는 적잖은 환멸을 안겨주었던 민중의 실체를 딛고 그 이상에 도달하게 되는 과정에 다름 아니다. 민중이 자체적으로 지닌 교양의 가능성을 증명하기 위해 수기는 민중으로 하여금 말하게 해야 한다. 아무런 가책 없이 죄상을 밝히는 일을 금기시하는 민중문화에 가로막혀 있던 화자가 꿈결에 민중의 이야기를 듣게 되는 구조는 이후 작가로서 도스토옙스키가 추구하게 될 민중성의 원체험이 바로 『죽음의 집의 기록』이라는 창작행위 속에서 발생했음을 시사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