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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인문논총 인문논총 제72권 제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63 - 193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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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의 대의는 어떤 종류의 대상에 대한 지식 습득이나 창출이 아니라 인격 수양에 있으니, 인문학도는 먼저 덕성을 기르고, 그가 닦은인품의 향취와 연찬의 결과를 이웃과 나눌 일이다. 인문학은 본디 ‘자기를 위한 공부’[爲己之學]이거니와, ‘위기지학’ 으로서 인문학은 사람이면 누구나 갖추어야 할 ‘사람다움’의 품격을 스스로 함양하는 데 그 의의가 있으며 이를 ‘교양학문으로서 인문학’이라하겠다. 그러나 인문학도 부차적으로는 ‘남을 위한 공부’[爲人之學]일수도 있으니, ‘위인지학’으로서 인문학은 이웃의 교양을 배양하는 데도움을 주는 직업적 기능을 갖는 것으로 이를 ‘전문학문으로서 인문학’ 이라고 일컬을 수 있겠다. 지난 5,000년 역사를 거치면서 한국은 주변의 수많은 문명들을 수용하고 혼융하여 ‘한국문화’를 이루어왔다. 문화의 주체는 ‘인간’이니 인간성을 북돋우는 인문학이야말로 문화의 중심이다. ‘한국인문학’은 인문학의 보편적 이념을 한국 사회문화의 토양 위에서 구현하고, 한국어를 거쳐 표출될 수 있는 인문적 향취를 인류사회에 확산시킴으로써 ‘세계문화’를 진보시킬 과제를 갖는다. 이제 한국인문학은 인간됨, 인간의 존엄성, 인간의 품격을 향상시키는 데 요소가 되는 동서고금의 모든 문헌적 자료를 우선 한국어로 펼쳐내어 한국 시민의 품격을 제고하는 데 본뜻을 두고, 그러한 범형을외국어로도 옮겨 널리 확산시킬 것을 지향할 일이다. 똑같은 가치를 구현함에도 보편성 외에 문명권마다 고유의 양식이 있고, 똑같은 품격이라 하더라도 사람마다 개성 있는 방식이 있다. 한국인문학은 그러한 특수성과 개성이 발양됨으로써 인류 문화가 더욱 풍요로워지고, 인간의삶의 다양성이 확대되어 오히려 인간 삶의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믿음 아래, 모든 특성 있는 인문학과 ‘서로 같지 않되 화합한다’ [不同而和]는 이념으로 이제야말로 세계만방의 문화권역과 상부상조(相扶相助)해 나가는 일을 과업으로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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