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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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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43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63 - 94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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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은 신라 오대산신앙을 도입한 인물이다. 그는 중국의 오대산을 직접 방문했다고 한다. 이것이 사실인가 아닌가? 이에 대한 논란이 많다. 이 논란은 신라 오대산신앙의 기원을 규명하는 데 장애가 되어 왔다. 관련 자료에 관한 엄밀한 해석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자장에 관해 전하는 여러 문헌을 검토하였다. 국내전승의 자료와 중국전승 자료의 각각의 특징과 차이를 밝혔으며, 문헌의 작성 목적에 주목하였으며, 그에 따라 내용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였다. 특히 돈황발견 「오대산찬」의 사료적 의의를 검토했다. 이 문서는 돈황지역에서 전해지는 강창을 옮긴 것이다. 그 내용은 신라왕자가 오대산을 참례하였다는 것이다. 이 문서는 9종이고 돈황지역에서 유행하던 오대산신앙의 산물이다. 문서들을 서로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다. 이 문서들은 서로 베껴 적은 것이 아니다. 이 문서들은 돈황지역에서 전해진 이야기를 적은 것이다. 신라왕자에 관한 전승 이야기가 법회 중의 강창 속에 들어갔다. 또 그 강창을 들은 대로 베껴적어 문서로 남게된 것이었다. 신라왕자는 바로 자장이었다. 이것은 이전의 기록들 가운데 자장이 중국 오대산을 방문했다는 기록들과 일치하는 것으로 주목된다. 자장에 관한 기록들 가운데에는 수식된 내용이 많다. 그러나 그가 중국 오대산을 방문하고 귀국한 후 신라에 오대산신앙을 도입하는 데 첫 발을 내딘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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