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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세계문학비교학회 세계문학비교연구 세계문학비교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61 - 76 (1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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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한강의 연작소설집 『채식주의자』를 중심으로 주체의 변신이 가부장제 이데올로기가 지배하는 사회에서 여성이 겪는 폭력과 결합되면서 어떻게 한강 문학 특유의 ‘환상적 병리성’을 만들어내며, 나아가 그러한 환상성과 병리성이 우리 사회의 ‘정상/비정상’의 기준을 어떻게 어떤 방식으로 심문하는지를 살펴본다. 한강의 『채식주의자』는 병리성과 현실성이 결합되어 형성된 독특한 환상적 질감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러한 환상성은 기존의 이론적 틀로는 이해하기 어려운 한강 작가 고유의 환상성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한강의 『채식주의자』에서 영혜의 ‘채식주의자-식물적 육체-나무’로의 변신 욕망은 어떠한 환상적 장치의 매개 없이 현실적인 조건과 상황 속에서 전개된다. 결국 영혜의 나무-되기는 현실에서 불가능한 것으로 판명된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영혜의 억압된 탈현실의 욕망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의 한계 안에서 금기의 문제와 맞닥뜨림으로써 심리적 현실로 요약되는 환상의 무대를 연출한다. 지극히 현실적인 공간 위에 세워진 이 환상의 무대는 현실과의 긴장을 불러일으키고 그로써 지금까지 우리에게 익숙한 현실을 낯선 시각에서 새롭게 인식하게 한다. 이 연작소설에서 인혜는 「나무불꽃」의 화자이자 해독 불가능한 타자적 존재인 영혜를 이해하기 위한 매개적 존재로 등장한다. 소설은 영혜와 부분적으로 교집합적 관계를 맺는 인혜를 통해 이 세계가 우리의 생각만큼 그렇게 자명하거나 투명하지 않다는 것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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