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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5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539 - 57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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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설화> 계열의 여성 원혼 설화들은, 여성 원혼 설화 중에서도 독립된 유형으로 분류되어 연구되어 왔다. 죽은 아랑이 원혼으로 등장해서 관아에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을 죽인 범인을 잡게 된다는 서사구조를 지닌 이야기들을 <아랑설화>류라고 부를 수 있는 것은 그 해원과 문제 해결의 방식의 유표성 때문이다. 이러한 서사구조에 주목해 <마을, 아치아라의 비밀>(이하 <마을>)을 <아랑설화>의 현대적 변용으로 해석하고자 한다. 이는 기존 연구에서 지적되었던 <아랑설화>의 한계를 여성주의적으로 ‘번역’한 텍스트이다. <아랑설화>의 서사구조 분석을 통해 피해자인 아랑의 정체성, 아랑이 겪게 되는 젠더적 문제, 그리고 대리 해원자를 통한 공동체 내부에서의 해결이 나타나는가에 주목한다. 젠더적 폭력을 겪는 아랑형 여성이 등장하는가, 이러한 문제가 지연되거나 은폐되는가, 그리고 그 해결이 공동체의 질서와 연결되거나 공표되는가의 문제이다. <마을>에서는 아랑형 인물들이 복수화되면서 분화되지만 피해자와 문제 해결자는 구분되지 않는다. 피해자와 문제 해결자는 마을의 여성적 연대이며 모계 혈통의 자매를 포함하면서도 혈연관계로 한정되지 않는 넓은 의미의 자매로까지 확장된다. 이는 공동체의 복원이 아니라 마을 공동체의 불안과 해체를 야기하지만 그 과정에서 대안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암시한다. <마을>의 문제 해결과 진실찾기는 오히려 가장 견고한 사회적 역할론인 혈연 신화에 대한 비틀기로 연결된다. 이는 <아랑설화>가 유지했던 공동체의 기반이기도 하다. 복수화된 여성 피해자들이 연대를 통해 자신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마을>의 서사는 결국 공동체의 붕괴로 이어지진다. 그러나 거짓된 공동체의 붕괴는 새로운 연대를 통해 이루어졌고, 은폐와 비밀, 가부장적 질서가 지배하던 기존의 마을이 붕괴되면서 다음 세대에 이어질 대안적 공동체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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