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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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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고전여성문학회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제3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03 - 22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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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정전>은 친부모의 억울한 죽음과 이에 대한 여성 인물의 복수 성취를 전체적인 서사의 얼개로 삼는 여성영웅소설이지만, 효녀의 복수담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돌출적인 장면을 다수 포함한다. 이는 소설 내에서 정수정이라는 인물이 장수‧제후로서의 정체성 및 효녀‧충신으로서의 정체성을 중심으로 스스로를 인식하고, 해당 정체성들의 지속을 주장하면서 아내‧며느리로서의 덕목을 등한시하는 데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정수정전>의 서술자는 그녀의 행동에 대해 비판적 논평을 덧붙이지 않고, 서사의 결말 또한 이 인물에게 가문 외적 명예뿐만 아니라 가문 내 안정적 지위를 보장하면서 마무리된다. 조선후기 사회는 부덕(婦德)에 있어 열(烈)이 충(忠)과 효(孝)를 압도하는 방식으로 위계가 공고화된 공간으로 이해되었다. 그러나 <정수정전>에서는 여성 행위자가 충‧효‧열 가운데 어떠한 윤리적 가치를 우선적으로 추구할지의 문제가 ‘문제화’되고 있으며, 정수정은 독자적으로 충‧효‧열 간의 위계를 설정하고 특정 덕목을 선택적으로 수행하는 행위자로 형상화된다. 이러한 견지에서 <정수정전>은 정수정이라는 인물을 통해, 경합하는 윤리적 가치들의 위계가 행위자의 선택에 의해 재구성될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하는 한편, 소설 속 행위자인 정수정의 선택을 옹호하는 소설이라고 새롭게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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