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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5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07 - 1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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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定王后가 수렴청정을 하였던 명종 전반기에는 다양한 災異가 발생하였고, 이를 陰陽의 문제로 인식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재이가 발생하는 것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고, 이는 사람의 일로 인해 발생한다고 생각하였다. 각종 재이는 음양의 부조화에서 발생한다는 것이 당대의 인식이었다. 재이는 인간의 일이 잘못되면 하늘이 경고를 보내는 것인데, 결국 잘못은 음의 문제라는 것이다. 음양에 대해서는 왕이 양이면 신하는 음이고, 군자가 양이면 소인은 음이라 인식하였다. 또한 남성이 양이면 여성은 음이고, 正道가 양이면 邪道는 음이라는 것이다. 즉 명종 전반기에 수렴청정을 하였던 문정왕후, 권력을 장악한 윤원형·이기 등의 외척과 권신, 그리고 이들에 의한 정책들에 대한 비판 의식을 음양관을 통해 언급하였다. 명종대 災異論의 논리는 정국을 주도하던 문정왕후와 소윤세력을 향한 것이었다. 또한 그들에 의해 추진된 정책에 대한 비판의 논리를 담고 있었다. 반면 명종의 역할은 이들 세력에 눌려 형식적인 태도와 미비한 국정참여에 머무르고 있었다. 이는 재이의 원인으로 언급되었던 음양의 부조화를 드러내는 것이다. 즉 음인 신하, 음인 문정왕후의 역할이 강력했던 만큼 양인 명종은 이들의 뜻을 따르며 권력의 정점에 있는 국왕의 면모를 보여주지 못했던 것이다. 당시의 재이론은 이러한 정국을 비판하는 기능을 하였다. 문정왕후는 명종 8년 철렴을 하였으나, 그녀의 수렴청정은 부정적으로 인식되었고, 이는 명종 전반기에 논의된 재이론과 궤를 같이 한다. 즉 음의 기세가 강하여 양이 약해진 것, 음양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재이가 발생했다는 원인론은 문정왕후의 수렴청정을 부정적으로 인식한 것이다. 또한 문정왕후에 의해 결정된 정책의 폐단을 지적하고 이를 시정할 것을 재이론을 통해 요구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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