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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275 - 30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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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재는 주자학과 양명학의 핵심을 格致에 있다고 보았다. 주자는 『大學』의 格致⋅誠意⋅正心 등에 先後의 순서가 있다고 보았지만, 양명은 格致⋅誠意⋅正心 등의 순서가 없다고 보았다. 이것이 항재가 본 주자학과 양명학의 차이다. 주자에게 있어서 格物致知는 性理를 인식하는 매우 중요한 공부다. 格物致知의 궁극적 목표는 ‘窮理’이다. 그러므로 주자의 설을 本原을 소홀히 했다고 규정할 수는 없다. 양명에게 있어서도 사물은 양지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장소다. 心의 良知 활동이 비록 至善하지만 사물을 떠나 허공에 의지해서 致良知할 수 없다. 다만 주자의 格物致知와 陽明의 格物致知의 의미가 다를 뿐이다. 항재는 이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 ‘窮在物之理’를 중시하는 주자학적 인식론은 理를 인식하는 대상으로서의 物과 인식의 주체로서의 心은 수평관계를 이룬다. 그러나 양명의 心은 주자학적인 認識心이 아니고, 理 역시 인식의 대상으로서의 ‘사물의 理’도 아니다. 그래서 항재는 양명의 心卽理로 ‘사물을 우선시하고 本原을 뒤로 놓는’ 주자학과 ‘本原을 오로지 하고 사물을 버려두는’ 양명학에 대한 오해를 씻으려고 했다. 문제는 양명학을 기준으로 양명학과 전혀 다른 차원의 주자학을 논하고, 이를 바탕으로 양명학에서 부족한 주자학적인 ‘窮在物之理’를 보완하려다 보니, 항재 ‘자신도 자각하지 못한 결과’인 以朱而準王이 되었다. 항재는 양명의 良知本體인 心을 주자학적 心으로 해석했다. 즉 虛靈不昧한 心(주자학에서의 心의 특성)으로 虛靈明覺의 心(本然의 良知)을 해석했다. 그래서 心卽理와 心與理도 동일한 내용으로 파악한다. 주자학과 양명학의 통섭은 知識知와 德性知의 통섭이다. 조선 성리학에서 지식과 德性을 통섭하려는 시도는 없었다. 항재는 바로 지식과 德性을 통섭하고자 했던 조선 최초의 철학자다. 그러나 학문적 치밀함의 부족으로 이러한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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