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58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335 - 362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글은 에도시대 말엽의 사상가이자 문학가인 다다노 마쿠즈(只野眞葛, 1763-1825)의 ‘천지간 박자’라고 하는 개념을 분석한 것이다. 마쿠즈가 제시한 ‘천지간 박자’는 마치 유교에 있어 리(理)와 기(氣)처럼, 우주 삼라만상에 보편적으로 존재하는 어떤 운동이다. 그러나 리와 기가 우주 만물의 정태적인 측면, 예를 들면 리는 원리적인 것, 기는 물질적인 것으로 주로 정적(靜的)인 측면을 주목한데 반하여, 마쿠즈는 우주자연의 동적인 측면을 주목하고 ‘천지간의 박자’라고 하는 개념을 제시하였다. 그녀는 어려서부터, 난학(蘭學)에 관심을 가졌던 부친 구도 헤이스케(工藤平助, 1734-1800)로 부터, 러시아나 서구의 사정을 익히 듣고 있었다. 남동생 구도 켄지로(工藤源四郎)로부터는 유학을 배운 적도 있다. 이러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서구의 근대적인 ‘시간’의 개념, 그리고 ‘시대’라고 하는 개념도 포함된 ‘천지간 박자’라는 말이 구상된 것이다. ‘천지간 박자’ 개념에는 또 다른 말로 ‘시대의 분위기’, ‘시대의 흐름’ 혹은 ‘시대성’ 등으로 표현될 수 있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그녀는 당시의 일반 사람들과 비교하여 누구보다 빨리 서양 문물에 접하고, 또 그러한 문명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서구에서 새롭게 들어온 그러한 의미를 그는 ‘천지간 박자’ 개념에 모두 포함시켜, 자신의 사상적인 저술 『독고(獨考)』에서 사용한 것이다. 아울러 ‘천지간의 박자’ 개념은 깨달음의 체험을 통해서 탄생한 개념이었다. 마쿠즈는 ‘천지간의 박자’를 변함없는 ‘부동’의 진리로서 파악하였는데,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개념이 유교나 불교의 가르침을 대신할 수 있는 부동의 원리 또는 도리라는 것을 암시하였다. ‘천지간의 박자’개념은 이렇게 여러 가지 요소가 포함된 개념으로, 마쿠즈는 이런 개념을 자신의 사상적인 기초로 활용하기도 하고 또 사람과 사회의 여러 현상과 연결 지어 설명함으로써, ‘천지간의 박자론’이라고 할 만한 사상체계까지 구축하고자 하였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1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