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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62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43 - 17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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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전병훈의 도덕철학을 전통과 현대의 관점에서 서술한 것이다. 전병훈은 중국유가철학, 도가철학, 한국철학, 서양고대 근대도덕 철학전반에 걸쳐 이들의 사상을 소개하고, 자신의 관점을 서술하고 있다. 전병훈은 서양철학 특히 칸트적 윤리학을 비판적으로 흡수하면서도 아울러 동아시아의 도덕철학 전통을 옹호하고 있다. 동아시아 도덕철학에서뿐만 아니라 칸트의 도덕철학을 숙고함으로써 전병훈은 도덕이란 이익이란 범주로 재단할 수 없는 순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통찰에 이르게 된 것이다. 그것은 사사로운 욕망과 주관적인 판단을 넘어서는 것이다. 그가 현상 차원에서의 도덕성을 평가할 수 있는 형이상학적 근거로서 천(天)이란 개념을 강조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전병훈은 도덕이 분명 우리의 실천에 근거하는 것이지만, 동시에 우리가 부여받은 ‘하늘에 근원하는 이치(原天之理)’에 근거하고 있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우리의 실천에 근거하고 있다는 점에서 도덕이 사사로운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그것은 하늘에 근거하고 있기 때문에 공적인 것이다. 이 점에서 그는 당시 중국에서 쟁점이 되었던 논쟁, 즉 사덕과 공덕의 논쟁이 잘못 설정된 문제라고 역설할 수 있었던 것이다. 양계초의 공덕과 사덕의 조화라는 주장은 궁극적으로 모순을 내포하게 되고, 공리주의적인 사고로 귀결하게 되었다. 이에 대해 전병훈은 도덕철학의 근거를 초월적이고 선천적인 천(天)에 설정함으로써 이런 모순 관계를 근본적으로 지향하고자 했던 것이다. 바로 이 대목이 20세기 초반부 동아시아 지성계에서 전병훈이 차지하고 있던 사상적 고유성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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