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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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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양철학회 동양철학 동양철학 제3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73 - 1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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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먼저 중국에서 왜 번역이라는 지적 행위가 근대를 상징하는 시대적 의미를 지니는가 하는 점에 주목하고, 나아가 이러한 신조어가 중국 사회를 분석ㆍ유지ㆍ변혁하기 위한 운동 속에서 새로운 개념으로 성장하면서 사회적 언어적 권력을 획득해 가는 과정을 개념의 형성과 투쟁이라는 관점에서 분석한다. 중국이 세계사의 무대에 등장하여 타자에게서 문명을 발견하고 또 다른 문명을 번역이라는 필터를 통해 이해해 가는 과정은 중국의 근대적 변신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번역은 번역하는 자의 성향과 요구에 따라 번역되는 언어를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일종의 지적인 상상력의 공간을 전제로 하고 있다. 20세기 초의 중국에서는 서양 언어를 어떻게 중국적 개념으로 정립할 것인가 하는 것이 최대의 문제로 떠올랐다. 번역어를 결정하는 작업, 즉 정명(定名)이 공자의 정명(正名)으로 부각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언어상의 혼란이 심했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그렇지만 이를 타개하기 위한 정명의 작업은 번역의 정확성을 꾀하는 노력이나 제도적 권력에 의한 용어의 통일로 해결될 수 있는 문제가 아니었다. 번역어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다른 문화를 통한 자기 언어에 대한 반성이라고 할 수 있다. 근대적 언어는 전통적 의미와 서양적 의미를 혼재시켜가면서 중국 사회에서 자신의 언어적 권위를 확립해가야 했다. 근대 중국에 등장한 신조어는 그 자신 안에 다양한 의미들을 농축시켜가면서, 또 다른 번역어들 사이에서 투쟁하면서, 새로운 사회를 기획하기 위해 시대적 개념으로 정착해 간 것이다. 이 글은 ‘유신’과 ‘혁명’의 예를 통해 근대 중국의 특징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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