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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87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1 - 22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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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제물론」편의 마지막에 등장하며 가장 난해하면서도 몽환적인 성격으로 이해를 어렵게 해 온 ‘호접몽’에 나타나는 물화(物化)의 구조와 의미를 밝혀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본고는 우선 장자가 호접몽 외에도 꿈에 대한 다른 언급들을 통해 꿈의 의미가 ‘깨어남[覺]’을 계기로 한 언어적 인식의 한계를 드러내는데 있음을 보여주고자 하였다. 이러한 한계에 대해 우선 언어[言]와 뜻[意]의 관계, 도(道)와 언어[言]의 관계, 그리고 물(物)과 언어[言]의 관계를 「제물론」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장자는 무엇보다도 도(道)에 대한 인간의 언어적 인식이 지닌 한계를 인간의 인식이 구축되는 네 가지 단계로 설명하며, 인식의 경계[封] 및 언어의 경계[畛]을 통해 상대적 인식론의 세계가 구축되었음을 말한다. 언어를 사용하지 않고서는 앎을 드러내지 못하는 인간의 비극성으로 인해 인간 인식은 늘 한계에 부딪친다고 본 것이다. 장자는 이러한 인식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해 인식하는 자아와 몸이라는 형체를 잊고[喪我], 밝음[明]으로서 하는 인식을 통해 도추(道樞)에 머물 수 있다고 보았다. 무엇보다도 장자는 존재의 실상과 언어의 간격을 꿈으로 드러내어 꿈이 물화의 구조를 드러내는 인식의 창임을 보여주었다. 장자에 있어 깨달음‧자각이란 꿈과 같은 물화의 작용이 도를 원천으로 하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깨어남’은 깨어났다고 생각되는 ‘주체’라는 실상이 사실은 한갓 일물(一物)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한 인식의 전환이다. 꿈속에서는 확연하게 나비, 혹은 장주였지만 꿈을 깨고 나니 장주였는지, 나비였는지에 대한 인식의 확실함이 모호해져버린 것이다. 그러므로 꿈의 깨어남이라는 것의 기능은 확실하다고 여겼던 인식의 기반이 무너지면서 동시에 존재의 참 속성이 무(無)임을 자각하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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