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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28권
발행연도
2002.1
수록면
313 - 337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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앎과 행함의 관계에 관한 중국 전통 사상은 철학을 관념의 세계에 안주시키지 않고 현실을 변혁시키는 중요한 수단으로 활용하며, 민주 공화제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했던 손문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다. 손문은 각고의 노력 끝에 성립시켰던 '중화민국'이 곧바로 실패하자, "앎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함이 오직 어렵다"는 전통 사상을 가장 궁극적인 실패의 원인으로 생각했다. 그는 "앎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행함이 오직 어렵다"는 사상이 수 천년 동안 중국인의 마음 속에 깊게 간직되어, 중국인들로 하여금 이미 세계의 조류가 된 과학 사상과 민주 사상을 깨닫지 못하게 할 뿐 아니라, 만청(滿淸)의 문제를 극복하여 새로운 세계를 건설하려는 의지를 축소시키는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했다. 손문은 기원의 측면에서 행함이 앎에 앞서지만, 진행의 과정에서 행함과 앎이 함께 존재하며 서로를 견인하는 것으로 여겼는데, 이러한 앎과 행함의 관계는 행함과 앎을 다시 행함과 다시 아는 상태로 이어지게 하는 역할을 한다. 손문의 이러한 '행함­앎­행함'의 지속적인 과정에 관한 이론은 이후 모택동의 「실천론」에 영향을 주어 "행함­앎­다시 행함­다시 앎"의 명제로 발전되어 나타났으며, 등소평의 "한 번 걸으며, 한 번 생각한다"는 사상은 물론 강택민의 "학습­실천­재학습­재실천"의 내용에 이르기까지 매 시대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손문 철학에서 앎과 행함의 문제는 앎과 행함의 본질 문제가 아닌 어려움과 쉬움의 문제를 지나치게 고정시킴으로써, 앎과 행함 사이에 내재한 역동성을 발휘시키는데 한계를 드러내기도 하지만, 당면한 절박한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 세계의 조류와 필요한 전통 사상을 결합하여 중국의 실제에 맞는 대안을 찾으려고 한 점에서 의의가 적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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