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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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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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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민화학회 한국민화 한국민화 제10호
발행연도
2019.4
수록면
6 - 27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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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중엽에 등장하여 조선 말기에 대대적으로 유행한 책가도(冊架圖)는 최근 민화연구에서 주목받고 있는 장르이다. 책가도 중에는 트롱프뢰유(trompe-l"oeil) 기법을 사용하였으며 병풍에 그려졌거나 병풍에서 분리된 낱폭이라는 특징을 공유하는 작품이 다수 전해진다. 책가도의 직접적인 연원은 중국의〈다보각경(多寶閣景)〉과 같은 서양화풍의 다보격 그림으로 지적된다. 그러나〈다보각경〉만이 책가도의 유일한 연원은 아니다. 청대 궁정을 중심으로 제작되어 사회 전반에 수용된 다보격은 회화뿐만 아니라 칠기 병풍, 가구 등 시각문화 안에서 널리 문양과 장식으로 쓰였다. 본고에서는 책가도의 연원을 다보격(多寶格)과 박고문(博古文)을 소재로 삼은 병풍과 가구, 벽면 장식품까지 매체를 넓혀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궁정에 진설된 칠기(漆器) 병풍은 박고문, 다보격 이미지를 화면에 적극적으로 사용한 매체였다.
조선 후기 급속히 유입된 완물 취미에 수반하여 벽(癖)과 치(癡)를 숭상하는 태도는 책가도가 빠른 속도로 도입될 수 있었던 사상적 배경이 되어 주었다. 당시 완물 취미를 소재로 담은 그림을 통해 이러한 양상의 회화적 증거를 살펴볼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다보각경〉의 가장 중요한 소재인 다보격의 수용이 18세기 조선에서는 이뤄지지 않았으므로 물질문화의 풍요에 수반되는 진열에 대한 욕망은 당시에는 채워지지 않았다. 이 빈자리는 병풍이라는 매체가 충족시킬 수 있었다. 물질문화를 희구하는 욕망과 ‘아(雅)’를 추구하는 문인의 전통적 이상은 충돌하여 이미지와 텍스트 간의 간극을 자아냈다. 이러한 갈등은 완물 취미를 담은 그림 속 발문과, 책가도 수용의 주체이기도 했던 정조(正祖, 재위 1776-1800)가 남긴 글과 말 속에서 파악할 수 있다.

목차

Ⅰ. 서론
Ⅱ. 명말 청초, 호화로운 기물의 이미지
Ⅲ. 조선 후기 책가도의 형성 배경
Ⅳ. 책가도에 대한 이중적 태도
Ⅴ. 결론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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