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기섭 (충남대)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2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25 - 152 (28page)
DOI
10.31313/LC.2019.06.72.1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지역문학은 한 장소를 어떻게 표현하는가를 탐구함이 본 논문의 주제이다. 한 장소는 표현의 대상이 되면서 지역문학의 정체성을 만드는 가장 두드러진 기호가 된다. 장소성과 지역문학은 그렇게 밀접하게 연동되어 있다. 이러한 주제를 구체적으로 탐구하기 위하여 나는 목척교라는 장소의 표시를 추적하였다. 목척교는 대전의 지역문학에 아주 두드러지게 표현되는 장소의 징표이다. 목척교는 글쓰기에 끊임없이 표시되면서, 그것이 지역문학임을 아주 수월하게 경계짓는다. 이 표시는 장소를 나타내는 단순한 지시 관계만 지니는 것이 아니라 문학적 기호로서 내포하는 애매함이나 모호함조차 지닌다. 그것은 이 표시가 단순히 장소의 재현이 아닌 그것의 표현일 때 가능함을 명시한다.
장소로서의 목척교는 재현된 장소가 아닌 표현된 장소임을 분명히 드러낸다. 재현은 기원이될 모델을 전제하는 미메시스의 기본 원리에 속한다. 장소는 단순히 그 외현을 묘사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형상을 재창조하면서 장소성을 생성한다. 그런 점에서 장소는 무한히 펼쳐지고 또한 접혀질 표현의 영역에 속한다고 할 수 있다. 장소는 이렇게 표현되면서 그것의 정체성을 구성하며, 나아가서 지역문학의 특이성을 창발한다. 장소는 표현되면서 은유의 구조로 계열화된다. 계열을 이루면서 물질적 현존을 이루던 목척교는 비물질적 기호, 곧 정신적 의미를 만들어내는 비실제적인 기호가 된다. 장소의 표시로서의 목척교는 물질성을 벗고 이미지들로 분자화된다. 그리하여 목척교는 대전의 문학에서 크게 네 계열, 곧 경관, 사건, 관계, 그리고 비장소를 나타내는 기호들로 나뉘어진다.
장소의 경관은 보여짐의 풍정들로 표현되며, 그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은 장소감을 조성하는 시민들의 삶이 된다. 또한 그곳에서 이루어지는 지인과의 관계들은 진실 찾기의 기억이 된다. 그리고 비장소성의 출현은 개발에 의해 훼손되는 장소감에 대한 상실의 우려와 그것에의 복원 의지를 담는다. 장소 자체의 이러한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대전문학이라는 지역 경계 단위에 귀속되는 것은 목척교란 장소의 표시에 근거한다. 목척교는 인간의 표시가 갖는 독특한 구조를 대전의 지역문학에 도입한다. 그것은 장소 자체는 언제든 변할 수 있고 덧없는 것이 될 수 있으면서도, 그러나 장소의 영속성이 그 외관과 정신 가운데 내재해 있음을 보여준다. 물론 많은 외적 변화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지속될 수 있으리란 안정된 믿음을 주는 것은 장소애와 그것의 진실 찾기를 강요하는 목척교의 기호들이다.

목차

국문초록
Ⅰ. 표현된 장소
Ⅱ. 보여짐의 풍정들
Ⅲ. 사건들의 표시
Ⅳ. 마주침의 관계들
Ⅴ. 비장소성
Ⅵ. 표시로서의 목척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09-000858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