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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허원영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인문과학연구 인문과학연구 제61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43 - 175 (33page)
DOI
10.33252/sih.2019.3.6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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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강원도 강릉 경포호에 접하여 자리한 선교장은 120칸 규모의 대저택으로, 전주이씨 효령대군 후손가의 고택이다. 李乃蕃(1703~1781)이 18세기 초에 강릉으로 입향하여 자리를 잡고 선교장을 조성해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선교장은 관동지방을 대표하는 사족 가운데 한 가문이자 최고의 경제력을 지닌 양반지주가로 성장해 나갔다.
이 논문은 선교장의 가전 고문서를 분석하여 경제적 기반을 확립하고 확장해 가는 과정을 분석한 연구이다. 토지매매문서를 비롯하여 호구문서와 전답 안 등의 경제사 관련 자료와 족보자료를 폭넓게 분석함으로써 18~19세기 선교장의 지주경영을 가계계승에서 나타나는 특성과 노비보유 및 농업 경영에 이르기까지 다각적으로 검토하였다.
조선후기 관동지방을 대표하는 양반지주가로서 선교장의 지주경영은 노비에서 전답으로, 밭에 비해 논에 집중하며, 지주-소작관계에 기초한 경영을 중심으로 하는 등 조선후기의 일반적인 양상이 관철되고 있다.
반면 선교장의 주목할 만한 특징도 있었다. 하나는 가계계승상의 거듭된 위기와 그 극복 과정이 분가를 억제, 연기함으로써 오히려 경제력의 유지와 확장의 배경이 되었다는 사실이다. 그리고 또 다른 특징은 인근 지주들의 토지에 대한 대규모 매입이 선교장의 토지확장을 보여주는 주요한 특징이었고, 이것이 일대를 ‘장원’으로써 선교장이 소유하고 운영해 나갈 수 있었던 배경이었다는 점 등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전주이씨가의 강릉 입향과 선교장의 가계계승
2. 전주이씨가의 강릉 입향과 선교장의 가계계승
4. 선교장의 토지 매득과 농업경영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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