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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우섭 (한국외대)
저널정보
대한철학회 철학연구 철학연구 제150집
발행연도
2019.5
수록면
341 - 363 (23page)
DOI
10.20293/jokps.2019.150.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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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를로-퐁티의 언어현상학적 관점에서 그가 주장한 ‘암묵적 코기토(cigito tacite)’라는 개념은 하나의 아픈 손가락과도 같은 개념이 아닐 수 없다. 왜냐하면 그 개념은 그의 언어 현상학의 독창성을 떠받치는 가장 근원적인 개념임과 동시에 그로 하여금 그가 결국 넘어서지 못했던 언어 현상학의 한계를 자인하게 한 개념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암묵적 코기토’라는 개념은 메를로-퐁티의 언어 현상학에 있어 가장 큰 함의를 전해주는 개념임과 동시에 그의 언어 현상학적 시각의 종합에 있어 가장 커다란 장애로 남게 되는 개념이기도 한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메를로-퐁티가 기술하고자 했던 암묵적 코기토의 언어 형성에 대한 가능성과 한계를 직시하면서 그 개념을 일단의 한계 상황으로부터 구출해보고자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메를로-퐁티로 하여금 언어가 불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려주지만, 어떻게 가능한지를 말해주지 못한다고 자인하게끔 했던 암묵적 코기토의 문제를 기술하고 이를 극복할 방안을 모색해 볼 것이다. 그것은 ‘암묵적’이라는 형용사에 의해 선-의식적인 상황이 강조되지만, 동시에 ‘코기토’라고 명명되는 한 의식적 차원 속에서 설명되어야 하는 암묵적 코기토의 모순적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작업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전제를 설정한다. 선-의식적 차원의 자기 인식적 존재인 암묵적 코기토가 의식의 차원 속에서 설명될 수 있다면 그것은 신체적 인식행위의 구조는 의식의 인식 행위의 구조로부터 분리되는 것이 아니라, 양자는 서로 동일한, 적어도 유사한 구조의 형태를 띠거나, 의식은 암묵적으로 작용하기 위해 우리의 생각보다, 혹은 메를로-퐁티가 생각했던 것 보다 한층 더 심층적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다. 몸짓의 통사론은 이러한 전제를 합리화하며 따라서 사유, 특히 언어와의 관계에 있어서의 암묵적 코기토의 한계에 대한 메를로-퐁티의 고백, 그리고 그러한 한계 상황의 돌파를 위해 도입된 ‘수직적 코기토(cogito vertical)’ 혹은 ‘수직적 말(parole verticale)’의 개념은 그가 언어에 있어서의 의식적 차원의 제약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목차

[논문개요]
Ⅰ. 머리말
Ⅱ. 본론
Ⅲ. 결론: 수직적 말(la parole verticale)의 함의와 한계, 그리고 암묵적 코기토의 통사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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