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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단비 (강원대학교)
저널정보
중앙어문학회 어문론집 語文論集 第77輯
발행연도
2019.3
수록면
343 - 374 (32page)
DOI
10.15565/jll.2019.03.77.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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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는 유머와 환상, 새로운 내러티브방식과 서술기법을 주 무기로 하여 자신만의 독특한 문학 세계를 구축해 온 작가이다. 그러나 가장 근작인 네 번째 소설집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오빠 강민호』는 그동안 발표된 이기호의 소설들과는 결을 달리한다. 이기호를 대표하던 ‘시봉의 서사’나 ‘실험적인 서술양식’보다는 차분하고 진지한 목소리, 고유명사들의 사건을 바라보는 윤리적 자세, 부끄러움의 언어 등이 두드러진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에 드러난 현대 사회의 모습을 포착하고, 개개인의 고유명사들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친절과 부끄러움, 환대의 의미가 무엇인지, 나아가 이기호의 소설들로부터 우리가 도출해 볼 수 있는 윤리적 주체란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다.
그 결과 2장에서는 현대사회에서 자신들이 베푸는 친절의 한계를 의심하지 못하고 폭력적으로 변하고 마는 ‘친절한 주체’의 모습을, 3장에서는 타자에게 베푼 환대의 행위 속에 자신의 이기성이 내재되어 있음을 깨닫고 고통스러워하는 ‘부끄러운 주체’의 모습을, 4장에서는 타자에게 어떠한 요구와 기대도 하지 않고, 자신의 내부를 변화시킴으로써 스스로를 향유하는 ‘윤리적 주체’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기호는 독자 위에 군림하지 않으면서도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한 이야기를 쓰는 것을 소설가로서의 자기 윤리로 견지해왔다. 소설가 이기호에게 소설쓰기란 환대의 의미를 지닌다. 결국 이기호의 소설집 『누구에게나 친절한 교회 오빠 강민호』는 환대의 불가능성과 주체들에 대해 말하는 동시에, 환대적 글쓰기의 실패와 부끄러움에 대한 이기호의 고백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환대적 글쓰기의 실패 앞에서도 타자의 고통에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방법을 고민하고, 자기 변화를 시도하는 이기호의 소설쓰기는 무한한 타자를 환대한다는 것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보여준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이방인의 출현과 ‘친절한 주체들’
3. 환대의 불가능성과 ‘부끄러운 주체들’
4. 스스로 향유하는 ‘윤리적 주체’
5. 나가며 : 소설가 이기호의 자기고백의 윤리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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