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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규일 (한남대학교) 이상우 (한남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54호
발행연도
2014.12
수록면
275 - 301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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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호의 소설 「수인(囚人)」은 고도화된 물질문명의 함정을 환상의 공간으로 제시하고 있다. 「수인(囚人)」에서 본인을 인증할 수 있는 방법은 주민번호의 확인이다. 주민번호는 숫자이고 개인의 정체성은 숫자로 확인된다. 이때 숫자는 개인의 주체성을 대신하며 전자기기 안에 보관하는 전자기호이다. 사회는 전자기호로 움직이는 환상공간이자 자신의 정체성을 몰수당한 감옥이다. 개인의 능력을 심판하는 심판관은 간수로 대체된다.
방사능에 오염된 사회에서 출국하기 위해 심판관이 제시한 소설 찾기는 거부의 선택지가 원천봉쇄 되어 있다는 점에서 강제적이다. 소설 찾기는 하나의 미션이며, 그것을 수행하는 것은 일종의 게임이다. 심판관은 게임마스터가 되며, 소설을 찾는 수영은 플레이어가 된다. 다음으로 넘어가기 위한 미션은 반드시 완수되어야 하며, 이러한 사실은 플레이어의 주체적 사고를 몰수한다. 현실이 감옥이라는 환상은 주체적 사고를 정지하게 만들고, 주체적 사고의 결여는 개인을 게임 환상으로 끌어들인다. 이 때 개인은 게임마스터의 의도에 따라 움직이는 인형으로 전환된다. 「수인(囚人)」은 물질문명이 고도로 발달할수록 주체적 사고의 필요성이 절실함을 제시하고 있다.
슈펭글러(O. Spengler)는 ‘고등 문화들은 항상 비극으로 치닫는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한 장의 서류가 개인의 전부를 말해주는 사회에서 작가 이기호는 작중인물 수영을 통하여 전자매체가 만연한 현대 사회의 몰락을 경고한다. 작가는 이 작품에서 개인이 주체적 사고를 지키는 것이 현대 사회의 환상성에서 자신을 지키는 것임을 제시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환상소설에 구현된 현실투시도
3. 환상 세계의 시학과 주제의식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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