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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한양명 (안동대)
저널정보
국립경국대학교 민속학연구소 민속연구 민속연구 제38집
발행연도
2019.2
수록면
273 - 307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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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전근대로부터 근대초기에 이르기까지 전승된 제주입춘굿의 절차와 내용을 파악하고 그 성격과 축제사적 의의를 살펴보기 위해 이루어졌다.
관련 기록 등을 근거로 제주입춘굿의 실체를 살펴본 뒤, 다른 지역에서 전승된 입춘제와 비교한 결과 다음과 같은 특징이 드러났다.
첫째, 입춘 전날에 행사가 시작되어 입춘날까지 이어진다.
둘째, 제의의 대상이 낭쉐[나무소]이다. 셋째, 호장(戶長)과 무당이 중요한 연행을 담당한다. 넷째, 호장의 모의 춘경(春耕)은 관아 내에서 이루어지며, 객사와 동헌에서 반복적으로 연행된다.
다섯째, 호장의 춘경 과정에 탈놀이가 수반되며, 이를 지켜보는 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한다.
여섯째, 여민동락의 뒤풀이가 이루어진 뒤, 새해의 풍농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무당들의 굿이 사창(司倉) 등에서 연행된다.
다른 지역의 입춘제도 일정하게 비유교적인 요소를 포함하고 있지만, 제주의 입춘굿은 무당이 중요한 연행을 담당하고 다양한 연행이 유교식 예제와 상당히 다르다는 점에서, 가장 비유교적인 면모를 보여준다. 무당은 낭쉐의 제작과 낭쉐고사, 낭쉐몰이와 곡점(穀占), 탈놀이 등의 연행에 주요 연행자로 참여했고, 이들 연행은 유교식 예제와 거리가 있는 것이었다. 특히 제의의 대상이 낭쉐라는 점은 제주입춘굿이 유교식 예제에서 많이 벗어난 것임을 잘 보여준다.
이처럼 제주입춘굿은 그 연행의 다채로움과 역동성 그리고 지배이념과 체제로부터의 자유로움 등 여러 가지 면에서, 다른 지역의 입춘제에 비해 높은 지역성과 축제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제주입춘굿을 다른 지역의 ‘무당굿형’ 고을축제와 비교해 보면, 대상 신과 연행의 구성 및 내용은 다르지만 연행집단과 연행의 전체적 흐름 등은 상당히 유사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점 등을 고려할 때 제주입춘굿은, 전근대 ‘무당굿형’ 고을축제의 일반적 성격을 공유하는 가운데, 토착적 전통을 담지해온 지역 축제문화의 산물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 초록
1. 전근대의 축제와 제주입춘굿
2. 제주입춘굿의 절차와 내용
3. 제주입춘굿의 성격과 의의
참고문헌

참고문헌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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