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음쉼터란 휴게소간 간격이 먼 구간에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예방을 위하여 도로안전 기능을 강화하고, 생리욕구 해소를 위해 설치한 휴게시설의 한 종류로써 설치 초기년도인 2011년에는 주로 미활용 버스정류장, 비상주차대, 폐도 등 여유 부지를 활용하여 졸음쉼터를 조성하였으며, 최근에는 휴게시설 간 간격이 먼 구간 위주로 토공작업을 통해 졸음쉼터를 조성하고 있다. 졸음쉼터 설치 전대비 졸음으로 인한 교통사고 발생건수는 감소 추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여전히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고, 졸음쉼터 관련 설계기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적절한 가·감속차로 길이가 확보 되지 않은 상태로 졸음쉼터가 설치 및 운영되고 있다. 또한, 졸음쉼터의 안전한 진·출입을 위해 필요한 안전시설이 미설치 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어 졸음쉼터 구간에서 여전히 교통사고가 발생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고속도로에 설치되어 있는 졸음쉼터를 대상으로 설치 및 이용 현황을 조사·분석하였으며, 졸음쉼터에서 발생한 사고의 특성과 졸음쉼터 설치위치의 기하구조 및 안전시설과의 관계를 비교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졸음쉼터의 진입로, 졸음쉼터 내 주행로, 졸음쉼터의 진출로 중 진입로에서의 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과속진입에 의한 사고가 전체 진입로에서 발생한 사고 중 47.62%로 가장 많은 사고원인으로 나타났다. 졸음쉼터 설치위치의 기하구조에 따른 사고 분석 결과, 감속 및 가속차로 길이가 충분하게 확보되지 않은 구간에서 사고가 많이 발생하였으며, 졸음쉼터 설치위치의 종단경사 및 곡선반경과 사고의 관계는 적은 것으로 분석되었다. 또한, 졸음쉼터 진입로에 원활한 속도저감 유도 및 졸음쉼터 차로 안내를 위해 설치하는 컬러레인 미설치 구간에서 진입시 사고 발생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