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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무숙 (신라대학교)
저널정보
국제언어문학회 국제언어문학 국제언어문학 제41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355 - 37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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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최인호의 『길 없는 길』에서 선(禪)불교의 핵심인 화두를 서사로 어떻게 수용하고 있는가를 분석한 것이다. 특히, 선불교에서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세계를 불립문자(不立文字), 언어도단(言語道斷)이라고 한다. 즉 『길 없는 길』은 문자로 표현할 수 없는 궁극의 세계를 문자로 표현해 내는 시도를 한 실험적인 소설이라 할 수 있다. 이 소설에서는 서사 장치로서 ‘화두’를 활용하여 말없는 세계를 문학적으로 구체화하고 있다. 화두는 다른 말로 공안이라고 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인식해서 그 문제에서 벗어나는 일련의 수행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계는 인간의 마음속에서 네 가지 단계를 거쳐 진행되고 있는데 의심, 의문, 의정, 의단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인호는 소설 속에서 경허와 강빈이라는 인물의 행적을 통하여 이 과정을 소설로 형상화하고 있다. 즉 소설 속 경허와 강빈이 화두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아내고 있다. 우선 경허는 교학의 한계를 절실하게 느끼고 문자를 내던짐으로써 세상 속으로 들어와 사람들과 더불어 살면서 자신의 한계를 초월하는 인물이다. 다음으로 대학교수인 강빈은 자신이 사생아라는 출생의 비밀을 알고 고통스러워하지만 결국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고 다시 일상적이고 현실적인 학교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므로 『길 없는 길』은 경허와 강빈이라는 두 인물이 ‘화두’라는 장치를 통하여 내적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난 후 세상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삶을 추구하고 있다. 이것은 최인호가 추구한 구도의 실천적 삶이라 할 수 있다. 결론짓자면 작가가 열망한 구도적 삶은 세상과 떨어져 혼자 수행하는 삶이 아니라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고 난 후 마지막으로 대중과 함께 소통하며 사는 삶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최인호의 작가의식이자 종교관은 사람과 더불어 사는 실천적 삶이었음을 『길 없는 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서사장치로서 ‘화두’의 기능
3. 구도적 상상력의 실천적 문제
4. 나오는 말
ABSTRACT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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